한국 축구 이제는 ‘천안’ 시대

입력 2019.08.01 (21:53) 수정 2019.08.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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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에 이제 천안 시대가 열립니다.

파주 NFC를 대체할 새로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천안을 최종 선정한 축구협회는 공식 업무 협약을 맺고 2024년 완공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새로운 축구 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시를 선정하고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축구협회와 천안시는 두 달간의 세부 조율 과정을 거쳤습니다.

최종 협상안이 어제 시의회를 통과하며 천안시는 치열했던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오늘 업무 협약식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에 새로운 천안 시대가 왔음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천안시와 축구협회가 조금씩 양보하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잘하자는 합의가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천안 축구 종합센터 완공 목표 시기는 2024년 1월입니다.

규모는 현재 파주 NFC 면적의 4배에 달하는 47만 8천 제곱미터입니다.

축구장 12개 면과 실내 훈련장도 들어섭니다.

파주NFC가 국가대표팀 운영에 집중했다면 축구 종합센터는 유소년 육성 등 전반적인 축구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도 천안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구본영/천안시장 : "천안시가 대한 축구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00년대 한국 축구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한 파주NFC는 2024년 1월 무상임대가 종료됩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그 상징성을 살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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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이제는 ‘천안’ 시대
    • 입력 2019-08-01 21:54:56
    • 수정2019-08-01 22:00:05
    뉴스 9
[앵커]

한국 축구에 이제 천안 시대가 열립니다.

파주 NFC를 대체할 새로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천안을 최종 선정한 축구협회는 공식 업무 협약을 맺고 2024년 완공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새로운 축구 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시를 선정하고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축구협회와 천안시는 두 달간의 세부 조율 과정을 거쳤습니다.

최종 협상안이 어제 시의회를 통과하며 천안시는 치열했던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오늘 업무 협약식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에 새로운 천안 시대가 왔음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천안시와 축구협회가 조금씩 양보하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잘하자는 합의가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천안 축구 종합센터 완공 목표 시기는 2024년 1월입니다.

규모는 현재 파주 NFC 면적의 4배에 달하는 47만 8천 제곱미터입니다.

축구장 12개 면과 실내 훈련장도 들어섭니다.

파주NFC가 국가대표팀 운영에 집중했다면 축구 종합센터는 유소년 육성 등 전반적인 축구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도 천안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구본영/천안시장 : "천안시가 대한 축구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00년대 한국 축구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한 파주NFC는 2024년 1월 무상임대가 종료됩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그 상징성을 살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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