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고교생 해수욕장 앞바다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8.02 (06:20) 수정 2019.08.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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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서귀포에서 실종된 18살 유모 군이 실종 나흘 만에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유모 군의 행적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집을 나선 뒤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18살 유 모 군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유 군의 집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관광객이 물에 떠 있는 유 군의 시신을 발견해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알렸고, 해경에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강태호/경사/성산해경파출소 : "자세히 두 바퀴 선회를 하니까 사람 등과 같은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건져 올렸을 때는 말그대로 경직된 상태."]

이곳 표선해수욕장 경계선 외각 100m 부근 해상에서 유 군이 발견돼 해경에 신고된 겁니다.

해경은 유 군의 시신을 뭍으로 인양했고, 유가족이 실종 상태였던 유군임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할머니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실종 당일 저녁 8시 55분쯤 집에서 11km가량 떨어진 표선해수욕장 인근 식당 앞에서 마지막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군인과 공무원 등 250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었는데, 유 군이 집을 나설 당시 핸드폰과 지갑을 가져가지 않아 위치 추적 등이 어려워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유 군이 표선해수욕장까지 가게 된 행적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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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고교생 해수욕장 앞바다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9-08-02 06:26:52
    • 수정2019-08-02 08: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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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서귀포에서 실종된 18살 유모 군이 실종 나흘 만에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유모 군의 행적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집을 나선 뒤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18살 유 모 군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유 군의 집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관광객이 물에 떠 있는 유 군의 시신을 발견해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알렸고, 해경에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강태호/경사/성산해경파출소 : "자세히 두 바퀴 선회를 하니까 사람 등과 같은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건져 올렸을 때는 말그대로 경직된 상태."]

이곳 표선해수욕장 경계선 외각 100m 부근 해상에서 유 군이 발견돼 해경에 신고된 겁니다.

해경은 유 군의 시신을 뭍으로 인양했고, 유가족이 실종 상태였던 유군임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할머니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실종 당일 저녁 8시 55분쯤 집에서 11km가량 떨어진 표선해수욕장 인근 식당 앞에서 마지막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군인과 공무원 등 250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었는데, 유 군이 집을 나설 당시 핸드폰과 지갑을 가져가지 않아 위치 추적 등이 어려워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유 군이 표선해수욕장까지 가게 된 행적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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