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독도 방어 훈련’ 8월 중 실시 검토…“미룰 이유 없다”

입력 2019.08.05 (09:34) 수정 2019.08.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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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 당국이 그동안 한일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올해 독도 방어 훈련을 이달 안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안보상의 이유 등을 대며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상황에서 더는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은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해군과 공군의 합동훈련입니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해마다 두 차례 실시합니다.

통상 구축함 등 해군 함정들과 잠수함을 탐지하는 해상 초계기가 참가합니다.

공군도 F-15K 전투기를 훈련 해역에 보내고, 해경 역시 경비함을 보내 해군 작전을 지원합니다.

전반기 훈련은 통상 5, 6월에 해왔는데 올해는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뒤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온 건데 군은 이달 안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안보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마당에 더는 일본을 고려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도 방어 훈련이 광복절이 있는 이달에 실시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시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소미아 파기 통보 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는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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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독도 방어 훈련’ 8월 중 실시 검토…“미룰 이유 없다”
    • 입력 2019-08-05 09:35:40
    • 수정2019-08-05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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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 당국이 그동안 한일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올해 독도 방어 훈련을 이달 안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안보상의 이유 등을 대며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상황에서 더는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은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해군과 공군의 합동훈련입니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해마다 두 차례 실시합니다.

통상 구축함 등 해군 함정들과 잠수함을 탐지하는 해상 초계기가 참가합니다.

공군도 F-15K 전투기를 훈련 해역에 보내고, 해경 역시 경비함을 보내 해군 작전을 지원합니다.

전반기 훈련은 통상 5, 6월에 해왔는데 올해는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뒤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온 건데 군은 이달 안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안보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마당에 더는 일본을 고려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도 방어 훈련이 광복절이 있는 이달에 실시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시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소미아 파기 통보 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는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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