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 경제 실현되면 일본 따라잡을 수 있어”

입력 2019.08.05 (21:09) 수정 2019.08.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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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상황은 경제 위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점차 커지는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경제를 넘어서자는 극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입힐 실질적인 타격 보다, 우리 기업과 시장의 심리가 위축되는 게 더 위험하다면서, 자신감으로 이겨내자고 했습니다.

남과 북이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하면, 단숨에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며,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해 일본을 넘어서자', 문 대통령은 '전화위복'의 자세를 호소했습니다.

세계최고 IT 강국을 이뤘고, 시스템반도체와 수소차 등 미래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자신감을 북돋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평화경제'를 언급했습니다.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나은 것은 경제규모와 내수시장이라며, 남북간 경제협력의 절실함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일본 인구는 1억 2천 6백만 명, 남과 북을 합치면 8천만 가까이 돼 경제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불안감보다는 냉정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것이 바로 일본의 '노림수'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이번 조치가 직접 불러올 타격보다는 기업과 시장의 심리가 위축되는 게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5일) 평화 경제 발언 역시 경제강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략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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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평화 경제 실현되면 일본 따라잡을 수 있어”
    • 입력 2019-08-05 21:11:56
    • 수정2019-08-05 2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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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상황은 경제 위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점차 커지는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경제를 넘어서자는 극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입힐 실질적인 타격 보다, 우리 기업과 시장의 심리가 위축되는 게 더 위험하다면서, 자신감으로 이겨내자고 했습니다.

남과 북이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하면, 단숨에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며,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해 일본을 넘어서자', 문 대통령은 '전화위복'의 자세를 호소했습니다.

세계최고 IT 강국을 이뤘고, 시스템반도체와 수소차 등 미래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자신감을 북돋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평화경제'를 언급했습니다.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나은 것은 경제규모와 내수시장이라며, 남북간 경제협력의 절실함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일본 인구는 1억 2천 6백만 명, 남과 북을 합치면 8천만 가까이 돼 경제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불안감보다는 냉정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것이 바로 일본의 '노림수'라고도 했습니다.

일본의 이번 조치가 직접 불러올 타격보다는 기업과 시장의 심리가 위축되는 게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5일) 평화 경제 발언 역시 경제강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략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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