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유승민 ‘전면전’ 양상…혁신위는 “지도부 검증”

입력 2019.08.06 (06:25) 수정 2019.08.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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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계파 수장간 전면전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바른미래당 혁신위원들은 지도부에 대한 공개검증에 나서며 손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아침 회의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특히 유승민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한국당에 가려거든 혼자 가라는 작심 발언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손학규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로 잘 포장해서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끝까지 막을 것입니다."]

바른정당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곧바로 손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도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려는 '꼼수정치'라고 맞받았습니다.

당내 갈등이 계파 수장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샙니다.

혁신위원들은 지도부 공개 검증에 나섰습니다.

혁신위원장 사퇴로 최고위에 상정조차 안 되고 있는 혁신안 안건인 지도부 검증을 자체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김지나/바른미래당 혁신위원 : "(지지율) 5% 바른미래당, 자강입니까, 해체입니까?"]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해체 수준의 변화와 혁신 속에서 자강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손 대표님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도부 중 손 대표를 포함한 당권파 최고위원들은 불참을 선언한 상황.

이르면 이번 주 손 대표가 자체 혁신안을 내놓기로 해 내홍은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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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유승민 ‘전면전’ 양상…혁신위는 “지도부 검증”
    • 입력 2019-08-06 06:30:31
    • 수정2019-08-06 0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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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계파 수장간 전면전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바른미래당 혁신위원들은 지도부에 대한 공개검증에 나서며 손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아침 회의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특히 유승민 전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한국당에 가려거든 혼자 가라는 작심 발언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손학규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로 잘 포장해서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끝까지 막을 것입니다."]

바른정당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곧바로 손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도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려는 '꼼수정치'라고 맞받았습니다.

당내 갈등이 계파 수장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샙니다.

혁신위원들은 지도부 공개 검증에 나섰습니다.

혁신위원장 사퇴로 최고위에 상정조차 안 되고 있는 혁신안 안건인 지도부 검증을 자체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김지나/바른미래당 혁신위원 : "(지지율) 5% 바른미래당, 자강입니까, 해체입니까?"]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해체 수준의 변화와 혁신 속에서 자강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손 대표님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도부 중 손 대표를 포함한 당권파 최고위원들은 불참을 선언한 상황.

이르면 이번 주 손 대표가 자체 혁신안을 내놓기로 해 내홍은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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