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밤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2019.08.06 (17:05) 수정 2019.08.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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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직접 상륙하는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창원 속천항과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거제와는 직선거리로 불과 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강해지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이곳 항구로 피항한 어선들도 거세지는 파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가 거제와 부산 사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시각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자정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이어 경남 내륙을 관통해 경북 안동 주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현재 경로대로라면 경남 지역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경남 지역에 비는 최고 200mm, 바람도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30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바람에 하늘길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지금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80여 편이 결항됐고 13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태풍 상륙 지점인 남해안은, 선박들은 대부분 피했지만 양식장 파손이 가장 우려됩니다.

양식장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 파손 등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 태풍이 관통하는 경남 내륙은 농촌 지역이 많은데요.

논에는 미리 물길을 만들고, 밭작물은 받침대 등을 세워 강풍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산이 많은 경남은 2천 2백여 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인데요.

경사지 아래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피해 접수는 경남 18개 각 시·군 재난본부에서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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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밤 경남 남해안 상륙
    • 입력 2019-08-06 17:06:40
    • 수정2019-08-06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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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직접 상륙하는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창원 속천항과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거제와는 직선거리로 불과 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강해지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이곳 항구로 피항한 어선들도 거세지는 파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가 거제와 부산 사이 남해안에 상륙하는 시각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자정 사이로 예보됐습니다.

이어 경남 내륙을 관통해 경북 안동 주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현재 경로대로라면 경남 지역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경남 지역에 비는 최고 200mm, 바람도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30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바람에 하늘길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지금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80여 편이 결항됐고 13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태풍 상륙 지점인 남해안은, 선박들은 대부분 피했지만 양식장 파손이 가장 우려됩니다.

양식장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 파손 등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 태풍이 관통하는 경남 내륙은 농촌 지역이 많은데요.

논에는 미리 물길을 만들고, 밭작물은 받침대 등을 세워 강풍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산이 많은 경남은 2천 2백여 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인데요.

경사지 아래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피해 접수는 경남 18개 각 시·군 재난본부에서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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