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 대응 비상 2단계 유지…산사태 등 감시 강화

입력 2019.08.06 (21:19) 수정 2019.08.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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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정부는 재난 대응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 태풍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아직 비상 2단계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재난 대응 대비 태세는 모두 3단계가 있는데요,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 태세를 발령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상 2단계가 발령된 게 어제(5일) 오후 3시니까 30시간 정도 2단계 비상 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피해나 통제 상황 궁금 하실 텐데요, 아직은 중앙재난본부에 접수된 공식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통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인천과 김해 등 전국 6개 공항에서 항공기 33편이 결항됐고, 부산과 제주, 또 여수-거문도 구간을 비롯해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의 발도 묶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낮 시간에 120개 정도였던 국립공원 입산 통제 구역도 전국 7개 공원에 183개 탐방로로 늘어났습니다.

바람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있어도, 예상되는 강수량은 그대로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로, 또 지역별 강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사전 방류 등을 통해 각 댐과 보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긴급 복구 장비와 구호 장비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중대본과 각 자치단체에는 8천여 명의 공무원이 태풍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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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재난 대응 비상 2단계 유지…산사태 등 감시 강화
    • 입력 2019-08-06 21:20:56
    • 수정2019-08-07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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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정부는 재난 대응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 태풍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아직 비상 2단계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재난 대응 대비 태세는 모두 3단계가 있는데요,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 태세를 발령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상 2단계가 발령된 게 어제(5일) 오후 3시니까 30시간 정도 2단계 비상 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피해나 통제 상황 궁금 하실 텐데요, 아직은 중앙재난본부에 접수된 공식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통제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인천과 김해 등 전국 6개 공항에서 항공기 33편이 결항됐고, 부산과 제주, 또 여수-거문도 구간을 비롯해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의 발도 묶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낮 시간에 120개 정도였던 국립공원 입산 통제 구역도 전국 7개 공원에 183개 탐방로로 늘어났습니다. 바람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약해지고 있어도, 예상되는 강수량은 그대로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로, 또 지역별 강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사전 방류 등을 통해 각 댐과 보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긴급 복구 장비와 구호 장비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중대본과 각 자치단체에는 8천여 명의 공무원이 태풍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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