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열대저압부로 약화…강원 산간 등 호우특보

입력 2019.08.07 (06:59) 수정 2019.08.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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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릉 안목항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강릉에는 약해진 빗줄기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지금까지 16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아직까지 다소 강한 바람이 때때로 불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선2천5백여 척은 일찌감치 항포구로 대피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 산간과 동해안 등 6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구룡령이 162로 가장 많고, 설악산 158, 삼척 도계 150, 태백 83.9, 강릉 56등입니다.

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순간최대 풍속이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강원 영동북부지역에는 30에서 80,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 지역에는 5에서 40밀리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동해안 자치단체 등은 앞서 급경사지와 재해취약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계별 비상대응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어제 오전부터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국립공원의 탐방로와 야영장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도 관심단계에서 주의보로 격상됐는데요,

해경은 각 도로 전광판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위험예보 상황을 알리고,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학교와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임시거주시설 738곳이 마련돼 있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등 태풍 피해를 입을 경우 각 시군청의 안내를 받아 임시거주시설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계곡과 하천에서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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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프란시스코’ 열대저압부로 약화…강원 산간 등 호우특보
    • 입력 2019-08-07 07:01:18
    • 수정2019-08-07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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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릉 안목항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강릉에는 약해진 빗줄기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지금까지 16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아직까지 다소 강한 바람이 때때로 불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선2천5백여 척은 일찌감치 항포구로 대피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 산간과 동해안 등 6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구룡령이 162로 가장 많고, 설악산 158, 삼척 도계 150, 태백 83.9, 강릉 56등입니다. 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순간최대 풍속이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강원 영동북부지역에는 30에서 80,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 지역에는 5에서 40밀리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동해안 자치단체 등은 앞서 급경사지와 재해취약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계별 비상대응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어제 오전부터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국립공원의 탐방로와 야영장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도 관심단계에서 주의보로 격상됐는데요, 해경은 각 도로 전광판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위험예보 상황을 알리고,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학교와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임시거주시설 738곳이 마련돼 있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등 태풍 피해를 입을 경우 각 시군청의 안내를 받아 임시거주시설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계곡과 하천에서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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