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강원 영동 비바람…열대 해상서 태풍 2개 북상 중
입력 2019.08.07 (07:03)
수정 2019.08.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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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내륙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부산 상륙 직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탓에 오후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어제 새벽 일본 상륙을 앞두고 한때 중심에 눈이 보일 만큼 세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사이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힘을 잃은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처럼 소용돌이 구름과 비바람을 동반하지만, 태풍의 기준인 중심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열대저기압입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밤새 영남 내륙을 통과했고, 오늘 오전 중에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새벽부터는 강원 영동 지역에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산사태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밖의 강원과 수도권, 충북과 경북 북부에도 오전까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당초 내륙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부산 상륙 직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탓에 오후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어제 새벽 일본 상륙을 앞두고 한때 중심에 눈이 보일 만큼 세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사이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힘을 잃은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처럼 소용돌이 구름과 비바람을 동반하지만, 태풍의 기준인 중심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열대저기압입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밤새 영남 내륙을 통과했고, 오늘 오전 중에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새벽부터는 강원 영동 지역에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산사태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밖의 강원과 수도권, 충북과 경북 북부에도 오전까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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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까지 강원 영동 비바람…열대 해상서 태풍 2개 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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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07 09:28:09
[앵커]
당초 내륙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부산 상륙 직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탓에 오후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어제 새벽 일본 상륙을 앞두고 한때 중심에 눈이 보일 만큼 세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규슈 내륙을 관통하는 사이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 때문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힘을 잃은 프란시스코는 어젯밤 8시 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채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처럼 소용돌이 구름과 비바람을 동반하지만, 태풍의 기준인 중심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열대저기압입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밤새 영남 내륙을 통과했고, 오늘 오전 중에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새벽부터는 강원 영동 지역에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산사태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밖의 강원과 수도권, 충북과 경북 북부에도 오전까지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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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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