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 공방…‘지소미아’는 신중
입력 2019.08.07 (07:17)
수정 2019.08.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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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현안질의에서는 북한 발사체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선 청와대는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 동안 네 번째.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청와대는 합의 사항 위반으로 볼 수 없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문구를 잘 보시면 군사훈련이나 무력 증강을 논의하기 위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면죄부를 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이런 합의를 어떻게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있겠나."]
안보 현안 공방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북한 핵 실험 횟수 등을 틀리게 답변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북한이 핵실험 몇 차례 했습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두 번인가 했나요?"]
["(ICBM 발사 몇 차례 있었습니까? 한 차례도 없었죠?) 네, 그렇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비서실장이 잘못 대답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태연히 그냥 입만 다물고 있고."]
여당에서는 일본의 막무가내 경제 규제에 지소미아 파기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고민하실 겁니까. 8·15까지 입장을 정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도 맞대응해 경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은) 조치를 취했잖아요. 각의 결정해서. 우리는 왜 안 하냐고요. 죽창 들고 나가자며. 근데 왜 안 하냐고요."]
청와대는 그러나 여러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바로 맞대응하기 보다는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현안질의에서는 북한 발사체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선 청와대는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 동안 네 번째.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청와대는 합의 사항 위반으로 볼 수 없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문구를 잘 보시면 군사훈련이나 무력 증강을 논의하기 위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면죄부를 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이런 합의를 어떻게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있겠나."]
안보 현안 공방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북한 핵 실험 횟수 등을 틀리게 답변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북한이 핵실험 몇 차례 했습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두 번인가 했나요?"]
["(ICBM 발사 몇 차례 있었습니까? 한 차례도 없었죠?) 네, 그렇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비서실장이 잘못 대답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태연히 그냥 입만 다물고 있고."]
여당에서는 일본의 막무가내 경제 규제에 지소미아 파기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고민하실 겁니까. 8·15까지 입장을 정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도 맞대응해 경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은) 조치를 취했잖아요. 각의 결정해서. 우리는 왜 안 하냐고요. 죽창 들고 나가자며. 근데 왜 안 하냐고요."]
청와대는 그러나 여러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바로 맞대응하기 보다는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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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현안질의에서는 북한 발사체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선 청와대는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 동안 네 번째.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청와대는 합의 사항 위반으로 볼 수 없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문구를 잘 보시면 군사훈련이나 무력 증강을 논의하기 위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면죄부를 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이런 합의를 어떻게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있겠나."]
안보 현안 공방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북한 핵 실험 횟수 등을 틀리게 답변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북한이 핵실험 몇 차례 했습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두 번인가 했나요?"]
["(ICBM 발사 몇 차례 있었습니까? 한 차례도 없었죠?) 네, 그렇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비서실장이 잘못 대답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태연히 그냥 입만 다물고 있고."]
여당에서는 일본의 막무가내 경제 규제에 지소미아 파기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고민하실 겁니까. 8·15까지 입장을 정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도 맞대응해 경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은) 조치를 취했잖아요. 각의 결정해서. 우리는 왜 안 하냐고요. 죽창 들고 나가자며. 근데 왜 안 하냐고요."]
청와대는 그러나 여러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바로 맞대응하기 보다는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현안질의에서는 북한 발사체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선 청와대는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 동안 네 번째.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청와대는 합의 사항 위반으로 볼 수 없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문구를 잘 보시면 군사훈련이나 무력 증강을 논의하기 위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면죄부를 준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이런 합의를 어떻게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있겠나."]
안보 현안 공방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북한 핵 실험 횟수 등을 틀리게 답변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북한이 핵실험 몇 차례 했습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두 번인가 했나요?"]
["(ICBM 발사 몇 차례 있었습니까? 한 차례도 없었죠?) 네, 그렇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의원 : "비서실장이 잘못 대답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태연히 그냥 입만 다물고 있고."]
여당에서는 일본의 막무가내 경제 규제에 지소미아 파기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고민하실 겁니까. 8·15까지 입장을 정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도 맞대응해 경제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은) 조치를 취했잖아요. 각의 결정해서. 우리는 왜 안 하냐고요. 죽창 들고 나가자며. 근데 왜 안 하냐고요."]
청와대는 그러나 여러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바로 맞대응하기 보다는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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