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궁궐에서 키우던 금붕어 전시회 열려

입력 2019.08.07 (12:40) 수정 2019.08.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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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고궁 박물원에서 과거 궁궐에서 키우던 금붕어와 금붕어를 소재로 한 문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궁 연희궁 곳곳에 커다란 나무 어항 16개가 설치됐습니다.

어항에는 전국 12개 성과 시에서 가져온 금붕어 200여 마리가 노닐고 있는데요.

과거 궁궐에서 기르던 금붕어와 같은 종으로 평소 보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쉬리차이/청나라 금붕어 사육사 10대 후손 : "아두홍이라 불리는 금붕어인데, 민국 시대 이전에 멸종했던 것을 저희 아버지께서 복원한 겁니다."]

자금성과 금붕어는 인연이 깊습니다.

역사 자료를 보면 명나라 궁궐에서는 매년 중추절에 금붕어 대회를 열었고 청나라 때는 궁궐에서 키웠던 금붕어가 무려 279종이나 됐습니다.

[다웨이쟈/고궁 박물원 부주임 : "청나라 건륭황제는 법랑 어항에 금붕어를 기르면서 어머니의 장수를 빌었다고 합니다."]

이달 말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실물 금붕어와 함께 13m에 달하는 금붕어 두루마리 그림, 금붕어 모양의 여성용 신발 등 금붕어를 소재로 한 문물 34점도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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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궁궐에서 키우던 금붕어 전시회 열려
    • 입력 2019-08-07 12:46:17
    • 수정2019-08-07 12:50:20
    뉴스 12
베이징 고궁 박물원에서 과거 궁궐에서 키우던 금붕어와 금붕어를 소재로 한 문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궁 연희궁 곳곳에 커다란 나무 어항 16개가 설치됐습니다.

어항에는 전국 12개 성과 시에서 가져온 금붕어 200여 마리가 노닐고 있는데요.

과거 궁궐에서 기르던 금붕어와 같은 종으로 평소 보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쉬리차이/청나라 금붕어 사육사 10대 후손 : "아두홍이라 불리는 금붕어인데, 민국 시대 이전에 멸종했던 것을 저희 아버지께서 복원한 겁니다."]

자금성과 금붕어는 인연이 깊습니다.

역사 자료를 보면 명나라 궁궐에서는 매년 중추절에 금붕어 대회를 열었고 청나라 때는 궁궐에서 키웠던 금붕어가 무려 279종이나 됐습니다.

[다웨이쟈/고궁 박물원 부주임 : "청나라 건륭황제는 법랑 어항에 금붕어를 기르면서 어머니의 장수를 빌었다고 합니다."]

이달 말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실물 금붕어와 함께 13m에 달하는 금붕어 두루마리 그림, 금붕어 모양의 여성용 신발 등 금붕어를 소재로 한 문물 34점도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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