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도전 타가트, 비결은 필라테스?

입력 2019.08.07 (21:51) 수정 2019.08.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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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수원의 공격수 타가트는 K리그 원에서 13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호주 출신 첫 득점왕을 노리는 타가트는 무서운 골 행진의 숨은 비결로 꾸준히 해온 필라테스를 꼽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에 줄을 매단 타가트가 다리를 번갈아 가며 위아래로 들어 올립니다.

타가트는 축구 선수로는 특이하게 10년 넘게 기구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몸의 균형을 잡고 부상 방지뿐 아니라 골문 앞에서 번뜩이는 유연한 동작에도 도움이 됩니다.

[애덤 타가트/수원 : "저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건강하게 축구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의 타가트는 필라테스 효과 덕분에 재치있는 뒷공간 침투와 반 박자 빠른 슈팅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른발로 8골, 왼발로 2골, 머리로 3골을 넣는 탁월한 결정력으로 호주 출신 첫 K리그 득점왕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타가트는 7월에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시즌 13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인생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애덤 타가트/수원 : "제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력도 만족스러워서 K리그에서 축구하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타가트는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5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역대 553번째 호주 국가대표를 의미하는 캥거루 문신도 새겼습니다.

영어에 능한 이임생 감독과의 소통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임생/수원 감독 : "네가 K리그에서 잘해서 호주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길 바라고 지원할게."]

철저한 자기관리로 K리그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타가트.

조국 호주 언론도 다시 주목할 만큼 새로운 축구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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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득점왕 도전 타가트, 비결은 필라테스?
    • 입력 2019-08-07 21:58:08
    • 수정2019-08-07 22: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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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수원의 공격수 타가트는 K리그 원에서 13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호주 출신 첫 득점왕을 노리는 타가트는 무서운 골 행진의 숨은 비결로 꾸준히 해온 필라테스를 꼽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발에 줄을 매단 타가트가 다리를 번갈아 가며 위아래로 들어 올립니다.

타가트는 축구 선수로는 특이하게 10년 넘게 기구 필라테스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몸의 균형을 잡고 부상 방지뿐 아니라 골문 앞에서 번뜩이는 유연한 동작에도 도움이 됩니다.

[애덤 타가트/수원 : "저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건강하게 축구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의 타가트는 필라테스 효과 덕분에 재치있는 뒷공간 침투와 반 박자 빠른 슈팅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른발로 8골, 왼발로 2골, 머리로 3골을 넣는 탁월한 결정력으로 호주 출신 첫 K리그 득점왕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타가트는 7월에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시즌 13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인생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애덤 타가트/수원 : "제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력도 만족스러워서 K리그에서 축구하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타가트는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5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역대 553번째 호주 국가대표를 의미하는 캥거루 문신도 새겼습니다.

영어에 능한 이임생 감독과의 소통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임생/수원 감독 : "네가 K리그에서 잘해서 호주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길 바라고 지원할게."]

철저한 자기관리로 K리그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타가트.

조국 호주 언론도 다시 주목할 만큼 새로운 축구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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