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서 2시간 동안 무차별 흉기 난동…4명 사망

입력 2019.08.09 (07:14) 수정 2019.08.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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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 전역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들도 많이 사는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벌여 주민 4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분노에 가득 찬 이 남성은 2시간 동안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30대의 건장한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4시쯤, 이 남성의 강도 행각과 칼부림 난동은 가든그로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제과점을 턴 뒤, 다시 아파트 단지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수표가게와 보험회사 사무실을 털었고, 이곳에서 여성 한 명이 칼에 찔렸지만 무사합니다.

다시 주유소로 간 용의자는 사냥용 큰 칼을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한 고객은 코 부위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시민 : "이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매우 슬프고 충격이에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동기를 모르겠지만 정말 슬픕니다."]

이어 샌타애너시로 건너간 용의자는 샌드위치 가게와 편의점에 난입해 직원과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되면서, 2시간여 동안 벌인 칼부림 난동은 끝이 났습니다.

[칼 휘트니/가든그로브 경찰 : "30년간 이곳에 근무했지만, 하루 만에 4명을 살해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이런 사건은 저도 처음 겪는 일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히스패닉계라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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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9 07:16:20
    • 수정2019-08-09 0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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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 전역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들도 많이 사는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벌여 주민 4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분노에 가득 찬 이 남성은 2시간 동안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30대의 건장한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현지시간 7일 저녁 4시쯤, 이 남성의 강도 행각과 칼부림 난동은 가든그로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근 제과점을 턴 뒤, 다시 아파트 단지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수표가게와 보험회사 사무실을 털었고, 이곳에서 여성 한 명이 칼에 찔렸지만 무사합니다.

다시 주유소로 간 용의자는 사냥용 큰 칼을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한 고객은 코 부위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시민 : "이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매우 슬프고 충격이에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동기를 모르겠지만 정말 슬픕니다."]

이어 샌타애너시로 건너간 용의자는 샌드위치 가게와 편의점에 난입해 직원과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되면서, 2시간여 동안 벌인 칼부림 난동은 끝이 났습니다.

[칼 휘트니/가든그로브 경찰 : "30년간 이곳에 근무했지만, 하루 만에 4명을 살해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이런 사건은 저도 처음 겪는 일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히스패닉계라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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