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사투…얼음에 그늘막·드론까지 동원

입력 2019.08.09 (12:33) 수정 2019.08.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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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대응책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해 얼음을 비치하고 그늘막과 안개 분사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순찰용 드론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농촌 들녘.

한낮 복사열까지 더하면 35도를 훌쩍 넘기 일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드론 여러 대가 바삐 순찰을 돕니다.

너른 들판은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논밭 두렁 구석까지 살핍니다.

폭염 속 농사일을 하다 벌어지는 온열 질환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최성운/전북 군산시 자연재난계장 : "논이나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빽빽한 건물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에서도 폭염에 맞서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찜통 속을 걷는 보행자들이 잠시 불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김욱/전북 익산시 : "이 아래서 기다리면 그나마 햇볕 받는 것보다 낫죠."]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뜨거운 열기를 막는 '에어커튼'을 달고 얼음도 갖다놨습니다.

[이강준/전북 전주시 시민교통과장 : "노약자나 어린이, 시민들이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해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고 안개 분사기와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곳곳에서 무더위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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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과 사투…얼음에 그늘막·드론까지 동원
    • 입력 2019-08-09 12:35:07
    • 수정2019-08-09 12:43:41
    뉴스 12
[앵커]

극심한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대응책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해 얼음을 비치하고 그늘막과 안개 분사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순찰용 드론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농촌 들녘.

한낮 복사열까지 더하면 35도를 훌쩍 넘기 일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드론 여러 대가 바삐 순찰을 돕니다.

너른 들판은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논밭 두렁 구석까지 살핍니다.

폭염 속 농사일을 하다 벌어지는 온열 질환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최성운/전북 군산시 자연재난계장 : "논이나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빽빽한 건물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에서도 폭염에 맞서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찜통 속을 걷는 보행자들이 잠시 불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김욱/전북 익산시 : "이 아래서 기다리면 그나마 햇볕 받는 것보다 낫죠."]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뜨거운 열기를 막는 '에어커튼'을 달고 얼음도 갖다놨습니다.

[이강준/전북 전주시 시민교통과장 : "노약자나 어린이, 시민들이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해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고 안개 분사기와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곳곳에서 무더위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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