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기 내각’ 정치인 줄고 전문가 늘고…관료·교수 80%

입력 2019.08.09 (21:05) 수정 2019.08.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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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 인사의 특징과 배경, 전체 2기 내각의 면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이병도 기자, 지난 3월 개각 때 청와대는 '심기 일전'이란 말을 썼었죠.

총선출마자는 내보내고 정책실행력을 높이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됐었는데...

오늘(9일) 인사의 특징도 한마디로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9일)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 입각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총선 출마자 내보내고, 정책실행력 높인다는 면에서 보면 역시 3월 인사의 마무리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는 인사 배경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혁정책의 안정적 추진, 그리고 도덕성과 전문성.

지명자 8명 가운데 교수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관료가 2명, 변호사와 군인이 각각 1명씩인데요.

이런 점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는 말, 일단 크게 틀리지 않을 듯 합니다.

도덕성 등은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잠깐 언급됐지만 이제 2기 내각 인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문재인 정부 중반기를 이끌어 갈 내각의 면면도 한번 정리해보죠.

어떻게 꾸려져 있습니까?

[기자]

네,오늘(9일) 내정자들이 모두 임명되는 것을 전제로 18개 정부 부처 장관들의 면면을 살펴봤는데요.

먼저 평균 나이는 60.3세로 오늘(9일) 이전 60.7세보다 다소 젊어졌습니다.

최연소는 54살의 조국 후보자이고, 최연장자는 69살 진영 행안부 장관입니다.

직업을 봤더니 관료와 교수가 각각 7명씩 약 40%씩을 차지했습니다.

합치면 80%에 달합니다.

정치인은 4명으로 20 퍼센트 정도였습니다.

여성 장관은 18명 중 5명으로 28% 정도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OECD 평균 수준인 30%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했는데 아직은 제자리 수준입니다.

정치인이 줄고 관료 등 전문가 비중이 늘면서 실용내각의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갑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지는 앞으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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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2기 내각’ 정치인 줄고 전문가 늘고…관료·교수 80%
    • 입력 2019-08-09 21:07:58
    • 수정2019-08-09 2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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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 인사의 특징과 배경, 전체 2기 내각의 면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이병도 기자, 지난 3월 개각 때 청와대는 '심기 일전'이란 말을 썼었죠.

총선출마자는 내보내고 정책실행력을 높이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됐었는데...

오늘(9일) 인사의 특징도 한마디로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9일)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 입각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총선 출마자 내보내고, 정책실행력 높인다는 면에서 보면 역시 3월 인사의 마무리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는 인사 배경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혁정책의 안정적 추진, 그리고 도덕성과 전문성.

지명자 8명 가운데 교수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관료가 2명, 변호사와 군인이 각각 1명씩인데요.

이런 점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는 말, 일단 크게 틀리지 않을 듯 합니다.

도덕성 등은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잠깐 언급됐지만 이제 2기 내각 인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문재인 정부 중반기를 이끌어 갈 내각의 면면도 한번 정리해보죠.

어떻게 꾸려져 있습니까?

[기자]

네,오늘(9일) 내정자들이 모두 임명되는 것을 전제로 18개 정부 부처 장관들의 면면을 살펴봤는데요.

먼저 평균 나이는 60.3세로 오늘(9일) 이전 60.7세보다 다소 젊어졌습니다.

최연소는 54살의 조국 후보자이고, 최연장자는 69살 진영 행안부 장관입니다.

직업을 봤더니 관료와 교수가 각각 7명씩 약 40%씩을 차지했습니다.

합치면 80%에 달합니다.

정치인은 4명으로 20 퍼센트 정도였습니다.

여성 장관은 18명 중 5명으로 28% 정도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OECD 평균 수준인 30%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했는데 아직은 제자리 수준입니다.

정치인이 줄고 관료 등 전문가 비중이 늘면서 실용내각의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갑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지는 앞으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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