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등 장관급 8명 교체…2기 내각 관료·교수 70%

입력 2019.08.10 (06:05) 수정 2019.08.10 (1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정치인 출신 장관 등도 이번에 교체됐습니다.

장관급만 8명이 교체돼, 최대 규모 개각입니다.

그 자리엔 학계 전문가와 관료들이 배치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장관 후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입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인사라는 평갑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식품부 장관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낙점됐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엔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 대표, 보훈처장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금융위원장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지난 3월 장관 5명을 바꾼 데 이어, 이번 개각으로 현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내정자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2기 내각 18개 부처 장관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최연소는 54살의 조국 내정자, 최연장자는 69살의 진영 행안부 장관입니다.

직업은 관료와 교수가 각각 7명씩으로 합쳐 80%가량을 차지했고, 정치인은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장관은 18명 중 5명으로 28% 정도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OECD 평균 수준인 30%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었지만 아직 제자리 수준입니다.

정치인 비중이 줄고 관료 등 전문가 비중이 늘면서 실용내각의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국 등 장관급 8명 교체…2기 내각 관료·교수 70%
    • 입력 2019-08-10 06:06:17
    • 수정2019-08-10 12:05:19
    뉴스광장 1부
[앵커]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정치인 출신 장관 등도 이번에 교체됐습니다.

장관급만 8명이 교체돼, 최대 규모 개각입니다.

그 자리엔 학계 전문가와 관료들이 배치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장관 후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입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인사라는 평갑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식품부 장관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낙점됐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엔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 대표, 보훈처장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금융위원장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지난 3월 장관 5명을 바꾼 데 이어, 이번 개각으로 현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내정자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2기 내각 18개 부처 장관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최연소는 54살의 조국 내정자, 최연장자는 69살의 진영 행안부 장관입니다.

직업은 관료와 교수가 각각 7명씩으로 합쳐 80%가량을 차지했고, 정치인은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장관은 18명 중 5명으로 28% 정도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OECD 평균 수준인 30%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었지만 아직 제자리 수준입니다.

정치인 비중이 줄고 관료 등 전문가 비중이 늘면서 실용내각의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