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사단 재배치 일단 유보

입력 2003.04.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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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오늘 끝난 제1차 한미동맹협의회 소식입니다.
용산기지를 조속히 이전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미 2사단의 후방 배치 문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안세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연합 방위능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역할을 증대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휴전선 방위에서 벗어나 동북아 안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전략입니다.
2사단은 후방으로 재배치하고 전력 공백은 해공군의 첨단무기로 메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두 나라는 주한미군 재편의 시기와 방법에서 양국의 견해차가 큰 만큼 시간을 두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롤리스(미국측 수석대표): 2사단 재배치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고 어떤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간 합의로 풀 겁니다.
⊙기자: 주한미군의 병력 감축 문제는 현재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의 군사 능력 발전에 따라 현재 주한미군이 맡고 있는 특정 임무를 한국군이 맡기로 합의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휴전선 방위를 한국군이 전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 문제는 한미 양국이 군사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정책 과제로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기본적인 사항이고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미측과 협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용산 미군기지는 최대한 빨리 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시기는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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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2사단 재배치 일단 유보
    • 입력 2003-04-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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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오늘 끝난 제1차 한미동맹협의회 소식입니다. 용산기지를 조속히 이전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미 2사단의 후방 배치 문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안세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연합 방위능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역할을 증대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휴전선 방위에서 벗어나 동북아 안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전략입니다. 2사단은 후방으로 재배치하고 전력 공백은 해공군의 첨단무기로 메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두 나라는 주한미군 재편의 시기와 방법에서 양국의 견해차가 큰 만큼 시간을 두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롤리스(미국측 수석대표): 2사단 재배치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고 어떤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간 합의로 풀 겁니다. ⊙기자: 주한미군의 병력 감축 문제는 현재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의 군사 능력 발전에 따라 현재 주한미군이 맡고 있는 특정 임무를 한국군이 맡기로 합의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휴전선 방위를 한국군이 전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 문제는 한미 양국이 군사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정책 과제로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기본적인 사항이고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미측과 협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용산 미군기지는 최대한 빨리 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시기는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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