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물 건너 가나…시장 촉각”
입력 2019.08.12 (21:07)
수정 2019.08.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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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정부의 발표를 가장 주시했던 곳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입니다.
이곳에선 다소 충격적이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을 포기할 곳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5년간은 주택물량 공급이 충분하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해갔지만,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죠. 이렇게 되게 되면 조합의 수익이 확 줄고.."]
분양가상한제가 정부 계획대로 10월부터 시행되면, 서울의 경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6개 사업장, 6만 8천 가구가 대상이 됩니다.
분양가가 내려가면 추가부담금이 늘어나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사업을 중단하는 단지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김학렬/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거나 사업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점부터는 사업을 안 할 거거든요."]
건설업계 등 일각에서 공급이 위축될 거라 우려하는 데 대해, 향후 5년 간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문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151개 단지 정도 돼서 물량도 10만 가구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재건축 조합들이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잇따라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별도의 경과 규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오늘(12일) 정부의 발표를 가장 주시했던 곳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입니다.
이곳에선 다소 충격적이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을 포기할 곳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5년간은 주택물량 공급이 충분하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해갔지만,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죠. 이렇게 되게 되면 조합의 수익이 확 줄고.."]
분양가상한제가 정부 계획대로 10월부터 시행되면, 서울의 경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6개 사업장, 6만 8천 가구가 대상이 됩니다.
분양가가 내려가면 추가부담금이 늘어나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사업을 중단하는 단지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김학렬/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거나 사업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점부터는 사업을 안 할 거거든요."]
건설업계 등 일각에서 공급이 위축될 거라 우려하는 데 대해, 향후 5년 간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문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151개 단지 정도 돼서 물량도 10만 가구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재건축 조합들이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잇따라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별도의 경과 규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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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12 22: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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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정부의 발표를 가장 주시했던 곳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입니다.
이곳에선 다소 충격적이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을 포기할 곳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5년간은 주택물량 공급이 충분하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해갔지만,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죠. 이렇게 되게 되면 조합의 수익이 확 줄고.."]
분양가상한제가 정부 계획대로 10월부터 시행되면, 서울의 경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6개 사업장, 6만 8천 가구가 대상이 됩니다.
분양가가 내려가면 추가부담금이 늘어나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사업을 중단하는 단지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김학렬/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거나 사업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점부터는 사업을 안 할 거거든요."]
건설업계 등 일각에서 공급이 위축될 거라 우려하는 데 대해, 향후 5년 간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문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151개 단지 정도 돼서 물량도 10만 가구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재건축 조합들이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잇따라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별도의 경과 규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오늘(12일) 정부의 발표를 가장 주시했던 곳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입니다.
이곳에선 다소 충격적이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을 포기할 곳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5년간은 주택물량 공급이 충분하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해갔지만,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조합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죠. 이렇게 되게 되면 조합의 수익이 확 줄고.."]
분양가상한제가 정부 계획대로 10월부터 시행되면, 서울의 경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6개 사업장, 6만 8천 가구가 대상이 됩니다.
분양가가 내려가면 추가부담금이 늘어나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사업을 중단하는 단지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김학렬/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거나 사업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점부터는 사업을 안 할 거거든요."]
건설업계 등 일각에서 공급이 위축될 거라 우려하는 데 대해, 향후 5년 간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문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151개 단지 정도 돼서 물량도 10만 가구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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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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