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日 백색국가 제외’ 긴급 보도…‘10월 위기설’ 제기
입력 2019.08.13 (10:45)
수정 2019.08.13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도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중 무역마찰에 한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에서 '10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NHK는 다음 달부터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NHK는 또 한국 측 조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겠다는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경제전문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최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 대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의 대항 조치라면 세계무역기구 WTO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돼 국제적인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과 함께 일본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도통신이 최근 일본 주요기업 122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가 점차 나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조사 응답률이 77%였던 데 비하면,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극도로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 내 소비세가 8%에서 10%로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 침체에 대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바야시/UFJ 리서치 & 컨설팅 수석 연구원 : "(10월 이후) 경기가 후퇴 국면에 명백히 진입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우외환이 겹치는 모양새라며 이번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일본 언론도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중 무역마찰에 한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에서 '10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NHK는 다음 달부터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NHK는 또 한국 측 조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겠다는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경제전문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최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 대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의 대항 조치라면 세계무역기구 WTO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돼 국제적인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과 함께 일본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도통신이 최근 일본 주요기업 122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가 점차 나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조사 응답률이 77%였던 데 비하면,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극도로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 내 소비세가 8%에서 10%로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 침체에 대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바야시/UFJ 리서치 & 컨설팅 수석 연구원 : "(10월 이후) 경기가 후퇴 국면에 명백히 진입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우외환이 겹치는 모양새라며 이번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언론도 ‘日 백색국가 제외’ 긴급 보도…‘10월 위기설’ 제기
-
- 입력 2019-08-13 10:52:22
- 수정2019-08-13 11:17:38
[앵커]
일본 언론도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중 무역마찰에 한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에서 '10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NHK는 다음 달부터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NHK는 또 한국 측 조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겠다는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경제전문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최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 대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의 대항 조치라면 세계무역기구 WTO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돼 국제적인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과 함께 일본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도통신이 최근 일본 주요기업 122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가 점차 나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조사 응답률이 77%였던 데 비하면,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극도로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 내 소비세가 8%에서 10%로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 침체에 대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바야시/UFJ 리서치 & 컨설팅 수석 연구원 : "(10월 이후) 경기가 후퇴 국면에 명백히 진입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우외환이 겹치는 모양새라며 이번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일본 언론도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중 무역마찰에 한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에서 '10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NHK는 다음 달부터 일본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NHK는 또 한국 측 조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겠다는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경제전문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최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 부 대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의 대항 조치라면 세계무역기구 WTO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돼 국제적인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과 함께 일본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도통신이 최근 일본 주요기업 122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가 점차 나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조사 응답률이 77%였던 데 비하면,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극도로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 내 소비세가 8%에서 10%로 대폭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 침체에 대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바야시/UFJ 리서치 & 컨설팅 수석 연구원 : "(10월 이후) 경기가 후퇴 국면에 명백히 진입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우외환이 겹치는 모양새라며 이번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
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하송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