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통령 경축사 비난…“南과 마주 앉을 일 없다”
입력 2019.08.17 (06:03)
수정 2019.08.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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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공식 창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막말에 가까운 상당히 거친 표현이 여럿 등장했는데요.
북한은 특히 더이상 남측에게 할 말도 없고, 앞으로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북한이 어제 공식 창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막말에 가까운 상당히 거친 표현이 여럿 등장했는데요.
북한은 특히 더이상 남측에게 할 말도 없고, 앞으로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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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7 06:03:17
- 수정2019-08-17 06:06:45
[앵커]
북한이 어제 공식 창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막말에 가까운 상당히 거친 표현이 여럿 등장했는데요.
북한은 특히 더이상 남측에게 할 말도 없고, 앞으로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북한이 어제 공식 창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했습니다.
막말에 가까운 상당히 거친 표현이 여럿 등장했는데요.
북한은 특히 더이상 남측에게 할 말도 없고, 앞으로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루 만에 나온 반응.
하지만 내용은 공식 입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막말 수준의 비난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를 말재간만 부린 정신구호의 나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화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매우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아냥댔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뻔뻔한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북침 훈련이라며, 이 시점에 대화를 운운하는 게 의문스럽다고 비난을 우리 정부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과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뒤 대화국면이 찾아올 것이라는 건 남측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도 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비난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정부도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숙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북한의 담화를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며, 남북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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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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