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덜 나오게’…아우디·포르쉐 배출가스 불법조작 또 적발
입력 2019.08.20 (19:11)
수정 2019.08.20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와 포르쉐 경유 차량 8종이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한 사실이 환경부에 의해 또 드러났습니다.
고속주행할 때 경유차에 쓰는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수입 판매된 아우디 A6 차량입니다.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합니다.
환경 당국 실험 결과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할 때 요수소 분사량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분사량이 덜 나오게 차량이 조작돼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되면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영민/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에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불법조작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차량은 아우디 A6와 A7,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8개 차종.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만 2백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김주원/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요소수 충전 경고등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소비자로서는 빈번하게 충전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제작사에) 불편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도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아우디에 79억 원, 포르쉐에 40억 정도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형사고발 조치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독일 정부의 조사를 토대로 벤츠도 비슷한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벤츠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올해 안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와 포르쉐 경유 차량 8종이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한 사실이 환경부에 의해 또 드러났습니다.
고속주행할 때 경유차에 쓰는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수입 판매된 아우디 A6 차량입니다.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합니다.
환경 당국 실험 결과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할 때 요수소 분사량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분사량이 덜 나오게 차량이 조작돼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되면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영민/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에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불법조작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차량은 아우디 A6와 A7,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8개 차종.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만 2백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김주원/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요소수 충전 경고등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소비자로서는 빈번하게 충전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제작사에) 불편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도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아우디에 79억 원, 포르쉐에 40억 정도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형사고발 조치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독일 정부의 조사를 토대로 벤츠도 비슷한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벤츠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올해 안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소수 덜 나오게’…아우디·포르쉐 배출가스 불법조작 또 적발
-
- 입력 2019-08-20 19:13:48
- 수정2019-08-20 19:42:46
[앵커]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와 포르쉐 경유 차량 8종이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한 사실이 환경부에 의해 또 드러났습니다.
고속주행할 때 경유차에 쓰는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수입 판매된 아우디 A6 차량입니다.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합니다.
환경 당국 실험 결과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할 때 요수소 분사량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분사량이 덜 나오게 차량이 조작돼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되면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영민/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에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불법조작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차량은 아우디 A6와 A7,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8개 차종.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만 2백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김주원/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요소수 충전 경고등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소비자로서는 빈번하게 충전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제작사에) 불편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도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아우디에 79억 원, 포르쉐에 40억 정도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형사고발 조치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독일 정부의 조사를 토대로 벤츠도 비슷한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벤츠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올해 안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와 포르쉐 경유 차량 8종이 배출가스를 불법조작한 사실이 환경부에 의해 또 드러났습니다.
고속주행할 때 경유차에 쓰는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수입 판매된 아우디 A6 차량입니다.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합니다.
환경 당국 실험 결과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할 때 요수소 분사량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분사량이 덜 나오게 차량이 조작돼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되면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영민/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에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불법조작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차량은 아우디 A6와 A7,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8개 차종.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만 2백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김주원/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사 "요소수 충전 경고등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소비자로서는 빈번하게 충전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제작사에) 불편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도 생각됩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아우디에 79억 원, 포르쉐에 40억 정도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형사고발 조치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독일 정부의 조사를 토대로 벤츠도 비슷한 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벤츠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올해 안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김소영 기자 sos@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