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부부 살해 피의자 닷새 만에 검거

입력 2019.08.28 (19:13) 수정 2019.08.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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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닷새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친인척 관계로, 경찰은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부산의 한 주택가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옆에 쪼그려 앉아 숨어 있습니다.

한참 뒤 이 남성은 식당에서 나와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로 식당 주인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등에서 숨진 부부의 친인척인 50대 남성의 DNA를 채취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해 피해자의 차량을 타고 경북 경주로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주에 차를 버린 뒤 강릉까지 도주한 남성은 휴대전화를 끈 채 현금을 사용하며 사흘 동안 경찰을 따돌렸습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에 부산으로 잠입한 50대 피의자는 모텔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가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승철/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만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와 범행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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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부부 살해 피의자 닷새 만에 검거
    • 입력 2019-08-28 19:14:51
    • 수정2019-08-28 19:46:04
    뉴스 7
[앵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닷새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친인척 관계로, 경찰은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부산의 한 주택가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옆에 쪼그려 앉아 숨어 있습니다.

한참 뒤 이 남성은 식당에서 나와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로 식당 주인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등에서 숨진 부부의 친인척인 50대 남성의 DNA를 채취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해 피해자의 차량을 타고 경북 경주로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주에 차를 버린 뒤 강릉까지 도주한 남성은 휴대전화를 끈 채 현금을 사용하며 사흘 동안 경찰을 따돌렸습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에 부산으로 잠입한 50대 피의자는 모텔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가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승철/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만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와 범행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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