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대 화석과 지질’…유네스코 등재 추진

입력 2019.08.29 (21:41) 수정 2019.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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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거나 가장 규모가 큰 다양한 형태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 있어 신비의 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합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청도 해안은 건축자재인 하얀 `대리석` 암반이 분칠을 한 듯 눈부시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대리암`을 따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인 남조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들어 있는 굴껍데기 모양의 화석이 나타납니다.

[이은철/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남조 박테리아` 등에 의해 생성된 미생물 화석으로 주로 황백색의 석회암입니다."]

모래로 둘러쌓여 `홍어`가 많이 잡히는 섬,`대청도`.

바닷가의 고운 모래들이 강한 바람에 밀려 올라가면서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을 만들었습니다.

방풍림을 일부 해제하면 더 넓은 규모의 사막체험이 가능해 `한국의 사하라사막`으로 불립니다.

`마그마`가 식어서 만들어진 검은 `현무암` 사이에 노란 `감람암`이 박혀 있습니다.

지하 50km 안에 있던 `맨틀` 물질을 연구할 수 있는 `지구과학 학습장`입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이것(`감람암`)은 용암이 솟으면서 (맨틀 안에서) 붙여서 나온 것입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 섬들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군수 : "백령.대청.소청의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또, 중국 여객선 노선을 신설해 서해 해양관광 1번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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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최대 화석과 지질’…유네스코 등재 추진
    • 입력 2019-08-29 21:43:08
    • 수정2019-08-29 22:00:15
    뉴스9(경인)
[앵커]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거나 가장 규모가 큰 다양한 형태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 있어 신비의 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합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청도 해안은 건축자재인 하얀 `대리석` 암반이 분칠을 한 듯 눈부시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대리암`을 따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인 남조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들어 있는 굴껍데기 모양의 화석이 나타납니다.

[이은철/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남조 박테리아` 등에 의해 생성된 미생물 화석으로 주로 황백색의 석회암입니다."]

모래로 둘러쌓여 `홍어`가 많이 잡히는 섬,`대청도`.

바닷가의 고운 모래들이 강한 바람에 밀려 올라가면서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을 만들었습니다.

방풍림을 일부 해제하면 더 넓은 규모의 사막체험이 가능해 `한국의 사하라사막`으로 불립니다.

`마그마`가 식어서 만들어진 검은 `현무암` 사이에 노란 `감람암`이 박혀 있습니다.

지하 50km 안에 있던 `맨틀` 물질을 연구할 수 있는 `지구과학 학습장`입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이것(`감람암`)은 용암이 솟으면서 (맨틀 안에서) 붙여서 나온 것입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 섬들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정민/인천시 옹진군수 : "백령.대청.소청의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또, 중국 여객선 노선을 신설해 서해 해양관광 1번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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