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기적의 역전승…나달 나와라

입력 2019.08.30 (21:49) 수정 2019.08.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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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뒤지다 역전하는, 이른바 리버스 스윕인데요.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US오픈 32강에 올랐습니다.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입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는 스페인의 왼손잡이 백전노장 베르다스코였습니다.

강력한 왼손 포핸드에 고전해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었지만 정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수비와 탄탄한 스트로크로 베르다스코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환상적인 패싱샷을 터트려 승부를 마지막 5세트 타이 브레이크로 몰아가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긴장감이 흐른 마지막 매치 포인트.

15차례 이어진 랠리 공방에서 절묘한 하프-발리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한국 교민 뿐 아니라 미국 관중들도 열광할 만큼 짜릿한 명승부였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달입니다.

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했지만, 위력적인 백핸드를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두 번 연속 5세트를 치른 만큼 모레 열리는 32강전을 맞아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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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기적의 역전승…나달 나와라
    • 입력 2019-08-30 21:55:01
    • 수정2019-08-30 21:58:53
    뉴스 9
[앵커]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뒤지다 역전하는, 이른바 리버스 스윕인데요.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US오픈 32강에 올랐습니다.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입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는 스페인의 왼손잡이 백전노장 베르다스코였습니다.

강력한 왼손 포핸드에 고전해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었지만 정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수비와 탄탄한 스트로크로 베르다스코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환상적인 패싱샷을 터트려 승부를 마지막 5세트 타이 브레이크로 몰아가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긴장감이 흐른 마지막 매치 포인트.

15차례 이어진 랠리 공방에서 절묘한 하프-발리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한국 교민 뿐 아니라 미국 관중들도 열광할 만큼 짜릿한 명승부였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달입니다.

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했지만, 위력적인 백핸드를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두 번 연속 5세트를 치른 만큼 모레 열리는 32강전을 맞아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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