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접착제 공장 화재 12시간 만에 완진…실종자 못 찾아
입력 2019.08.31 (21:21)
수정 2019.09.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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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30일) 충북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12시간 만에 꺼졌는데, 사고 현장 인근은 아수라장이 됐고,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30일) 11시 50분쯤, 강한 폭발음과 함께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송태영/목격자 :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폭죽이 터지는 줄 알고..."]
인화성 물질이 많은 탓에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잇단 폭발로 인근 공장 10여 곳도 파손됐습니다.
불은 공장 10개 동 만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2시간여 만에야 꺼졌습니다.
[이정구/충북 충주소방서장 : "위험물 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인명 피해도 잇따라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직원 8명이 다쳤고 51살 오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염과 폭발이 있었던 점에 미뤄, 과학수사대를 보강해 내일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수색 관계자 : "옥내 쪽은 마무리됐는데 철 구조물이 주저앉고 그래서 장비로 해체하고 철거하면서..."]
경찰은 공장 2층 위험물 저장소에서 배합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 이후 소방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충주시는 "피해 확산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어젯밤(30일) 충북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12시간 만에 꺼졌는데, 사고 현장 인근은 아수라장이 됐고,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30일) 11시 50분쯤, 강한 폭발음과 함께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송태영/목격자 :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폭죽이 터지는 줄 알고..."]
인화성 물질이 많은 탓에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잇단 폭발로 인근 공장 10여 곳도 파손됐습니다.
불은 공장 10개 동 만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2시간여 만에야 꺼졌습니다.
[이정구/충북 충주소방서장 : "위험물 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인명 피해도 잇따라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직원 8명이 다쳤고 51살 오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염과 폭발이 있었던 점에 미뤄, 과학수사대를 보강해 내일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수색 관계자 : "옥내 쪽은 마무리됐는데 철 구조물이 주저앉고 그래서 장비로 해체하고 철거하면서..."]
경찰은 공장 2층 위험물 저장소에서 배합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 이후 소방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충주시는 "피해 확산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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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31 21:23:00
- 수정2019-09-02 08:45:55
[앵커]
어젯밤(30일) 충북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12시간 만에 꺼졌는데, 사고 현장 인근은 아수라장이 됐고,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30일) 11시 50분쯤, 강한 폭발음과 함께 충주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송태영/목격자 : "차로 20분 거리였는데도 폭죽이 터지는 줄 알고..."]
인화성 물질이 많은 탓에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잇단 폭발로 인근 공장 10여 곳도 파손됐습니다.
불은 공장 10개 동 만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2시간여 만에야 꺼졌습니다.
[이정구/충북 충주소방서장 : "위험물 저장소가 23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인명 피해도 잇따라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직원 8명이 다쳤고 51살 오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염과 폭발이 있었던 점에 미뤄, 과학수사대를 보강해 내일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수색 관계자 : "옥내 쪽은 마무리됐는데 철 구조물이 주저앉고 그래서 장비로 해체하고 철거하면서..."]
경찰은 공장 2층 위험물 저장소에서 배합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 이후 소방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충주시는 "피해 확산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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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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