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사실상 임명 수순

입력 2019.09.02 (21:12) 수정 2019.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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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로 갑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조국 후보자에 대한 법적 문제나 결정적 흠결이 없다고 보고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병도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도 오늘(2일) TV 봤겠죠,

임명 주체의 기관이긴 하지만 평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 인사들 몇몇에게 물어봤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보자의 해명이 잘 전달됐다, 자평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실과 오해, 후보자 본인과 주변의 문제가 잘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었고요,

소명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 진정성이 잘 전달됐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일) 간담회는 조 후보자가 여당에 요청해서 열렸다는건데요,

청와대와는 협의가 없었을까요?

[기자]

윤도한 소통수석은 오늘(2일) 간담회 결정과정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는 한마디 답변만 했습니다.

간담회에 대해선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했는데, 기자간담회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간담회가 인사검증 절차로 충분하냐는 질문에는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건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이대로 임명할 것인가 입니다.

지금 기류는 임명 기류인것 같은데,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조 후보자의 위법사항이나 결정적 흠결이 밝혀진 것은 없지 않냐는 게 그동안 청와대 입장이었죠.

그래서 결국은 임명할 거란 관측이 당초부터 우세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수사와 대통령의 인사권은 별개로 한다는 것이었죠.

중요한 건 여론이어서 그동안 예의주시해왔는데 후보자의 소명을 계기로 여론이 호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법에 따라 내일(3일) 국회에 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겠다, 공언했었는데요.

송부 기한은 내일(3일) 아침 결정하겠다는데 현재로선 닷새, 사흘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르면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 늦어도 9일이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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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사실상 임명 수순
    • 입력 2019-09-02 21:13:50
    • 수정2019-09-02 2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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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로 갑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조국 후보자에 대한 법적 문제나 결정적 흠결이 없다고 보고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병도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도 오늘(2일) TV 봤겠죠,

임명 주체의 기관이긴 하지만 평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 인사들 몇몇에게 물어봤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보자의 해명이 잘 전달됐다, 자평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실과 오해, 후보자 본인과 주변의 문제가 잘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었고요,

소명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 진정성이 잘 전달됐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일) 간담회는 조 후보자가 여당에 요청해서 열렸다는건데요,

청와대와는 협의가 없었을까요?

[기자]

윤도한 소통수석은 오늘(2일) 간담회 결정과정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는 한마디 답변만 했습니다.

간담회에 대해선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했는데, 기자간담회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간담회가 인사검증 절차로 충분하냐는 질문에는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건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이대로 임명할 것인가 입니다.

지금 기류는 임명 기류인것 같은데,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조 후보자의 위법사항이나 결정적 흠결이 밝혀진 것은 없지 않냐는 게 그동안 청와대 입장이었죠.

그래서 결국은 임명할 거란 관측이 당초부터 우세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수사와 대통령의 인사권은 별개로 한다는 것이었죠.

중요한 건 여론이어서 그동안 예의주시해왔는데 후보자의 소명을 계기로 여론이 호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법에 따라 내일(3일) 국회에 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겠다, 공언했었는데요.

송부 기한은 내일(3일) 아침 결정하겠다는데 현재로선 닷새, 사흘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르면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 늦어도 9일이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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