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복고 감성…뉴트로족 발길 잡는 ‘오래가게’
입력 2019.09.03 (19:33)
수정 2019.09.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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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 모습을 그대로 지켜와서 오히려 요즘에는 새롭게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가게들이 복고 감성을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족'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수가게.
여러 번 반죽을 밀고 뽑아낸 국수를 햇빛에 널어 말리고 숙성시키기를 반복합니다.
하나의 국수를 만드는 데 3일 넘게 걸립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라면의 인기로 국수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성을 다한 국수의 맛에 이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기석/'오래가게'(국수 제조) 사장 : "멀리서 차 타고 오시고 걸어오시는 손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이 국수 아니면 못 먹어 그럴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학가 한 켠에 자리한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그 안은 30년 전쯤 시간이 멈춘듯한 다방입니다.
실험실에서 볼 법한 알코올램프 같은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까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옛 모습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새롭습니다.
[민희진/대학생 : "오히려 흔하지 않은 곳이잖아요. 요즘에... 그래서 더 눈에 띄고 찾아오게 되는 거 같아요."]
4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오며 손님들과 쌓아온 '정'과 '역사'가 이 가게의 재산입니다.
[조국현/'오래가게'(다방) 사장 : "주인은 항상 있었습니다. 문을 열 때부터 닫을 때까지... 그래야 손님들 성격도 파악하고..."]
[이창국/단골손님 : "변하지 않고 한 장소가... 언제와도 그 사람이 있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래돼서 오히려 새롭고 여전히 정이 넘치는 '오래가게'.
서울시는 지금까지 87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지켜와서 오히려 요즘에는 새롭게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가게들이 복고 감성을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족'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수가게.
여러 번 반죽을 밀고 뽑아낸 국수를 햇빛에 널어 말리고 숙성시키기를 반복합니다.
하나의 국수를 만드는 데 3일 넘게 걸립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라면의 인기로 국수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성을 다한 국수의 맛에 이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기석/'오래가게'(국수 제조) 사장 : "멀리서 차 타고 오시고 걸어오시는 손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이 국수 아니면 못 먹어 그럴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학가 한 켠에 자리한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그 안은 30년 전쯤 시간이 멈춘듯한 다방입니다.
실험실에서 볼 법한 알코올램프 같은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까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옛 모습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새롭습니다.
[민희진/대학생 : "오히려 흔하지 않은 곳이잖아요. 요즘에... 그래서 더 눈에 띄고 찾아오게 되는 거 같아요."]
4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오며 손님들과 쌓아온 '정'과 '역사'가 이 가게의 재산입니다.
[조국현/'오래가게'(다방) 사장 : "주인은 항상 있었습니다. 문을 열 때부터 닫을 때까지... 그래야 손님들 성격도 파악하고..."]
[이창국/단골손님 : "변하지 않고 한 장소가... 언제와도 그 사람이 있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래돼서 오히려 새롭고 여전히 정이 넘치는 '오래가게'.
서울시는 지금까지 87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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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복고 감성…뉴트로족 발길 잡는 ‘오래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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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3 19:38:16
- 수정2019-09-03 19:53:47
[앵커]
예전 모습을 그대로 지켜와서 오히려 요즘에는 새롭게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가게들이 복고 감성을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족'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수가게.
여러 번 반죽을 밀고 뽑아낸 국수를 햇빛에 널어 말리고 숙성시키기를 반복합니다.
하나의 국수를 만드는 데 3일 넘게 걸립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라면의 인기로 국수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성을 다한 국수의 맛에 이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기석/'오래가게'(국수 제조) 사장 : "멀리서 차 타고 오시고 걸어오시는 손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이 국수 아니면 못 먹어 그럴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학가 한 켠에 자리한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그 안은 30년 전쯤 시간이 멈춘듯한 다방입니다.
실험실에서 볼 법한 알코올램프 같은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까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옛 모습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새롭습니다.
[민희진/대학생 : "오히려 흔하지 않은 곳이잖아요. 요즘에... 그래서 더 눈에 띄고 찾아오게 되는 거 같아요."]
4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오며 손님들과 쌓아온 '정'과 '역사'가 이 가게의 재산입니다.
[조국현/'오래가게'(다방) 사장 : "주인은 항상 있었습니다. 문을 열 때부터 닫을 때까지... 그래야 손님들 성격도 파악하고..."]
[이창국/단골손님 : "변하지 않고 한 장소가... 언제와도 그 사람이 있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래돼서 오히려 새롭고 여전히 정이 넘치는 '오래가게'.
서울시는 지금까지 87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지켜와서 오히려 요즘에는 새롭게 느껴지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가게들이 복고 감성을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족'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수가게.
여러 번 반죽을 밀고 뽑아낸 국수를 햇빛에 널어 말리고 숙성시키기를 반복합니다.
하나의 국수를 만드는 데 3일 넘게 걸립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라면의 인기로 국수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성을 다한 국수의 맛에 이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기석/'오래가게'(국수 제조) 사장 : "멀리서 차 타고 오시고 걸어오시는 손님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이 국수 아니면 못 먹어 그럴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학가 한 켠에 자리한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그 안은 30년 전쯤 시간이 멈춘듯한 다방입니다.
실험실에서 볼 법한 알코올램프 같은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까지.
요즘에는 보기 힘든 옛 모습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새롭습니다.
[민희진/대학생 : "오히려 흔하지 않은 곳이잖아요. 요즘에... 그래서 더 눈에 띄고 찾아오게 되는 거 같아요."]
4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오며 손님들과 쌓아온 '정'과 '역사'가 이 가게의 재산입니다.
[조국현/'오래가게'(다방) 사장 : "주인은 항상 있었습니다. 문을 열 때부터 닫을 때까지... 그래야 손님들 성격도 파악하고..."]
[이창국/단골손님 : "변하지 않고 한 장소가... 언제와도 그 사람이 있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래돼서 오히려 새롭고 여전히 정이 넘치는 '오래가게'.
서울시는 지금까지 87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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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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