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국 딸, 어머니 학교서 총장상 받아…동양대 압수수색

입력 2019.09.03 (21:01) 수정 2019.09.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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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2일) 조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딸과 관련돼 제기된 의혹이 검찰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이 오늘(3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딸이 이 동양대에서 총장상을 받았고, 여기에 어머니 정교수가 개입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교수도 오늘(3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려대에 다닐 때 다른 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조 씨에게 총장상을 준 대학은 동양대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씨가 교수로 있는 대학입니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상 수상에 어머니 정 교수가 개입했다고 보고 오늘(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교수 사무실과 학교 총무팀이 대상이었는데, 정 교수는 오늘(3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양대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으로 수업하는데 첫 주에 그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휴강하신 거죠."]

검찰은 또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지원서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힌 코이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서울대 의대에도 수사관을 보내 조 씨가 2013년 지원했다 탈락한 서울대 의전원 제출 서류도 확보했습니다.

관계자 소환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논문 제1저자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2일) 간담회에서 딸의 경력 쌓기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다고 여러차례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어제 :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연락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논문 과정에서도 제가 그 교수님께 또는 저희 가족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습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가족 펀드 의혹과 관련해 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이 모 상무와 웅동학원 이사들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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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조국 딸, 어머니 학교서 총장상 받아…동양대 압수수색
    • 입력 2019-09-03 21:03:56
    • 수정2019-09-03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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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2일) 조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딸과 관련돼 제기된 의혹이 검찰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이 오늘(3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딸이 이 동양대에서 총장상을 받았고, 여기에 어머니 정교수가 개입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교수도 오늘(3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려대에 다닐 때 다른 대학교 총장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조 씨에게 총장상을 준 대학은 동양대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씨가 교수로 있는 대학입니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상 수상에 어머니 정 교수가 개입했다고 보고 오늘(3일) 동양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교수 사무실과 학교 총무팀이 대상이었는데, 정 교수는 오늘(3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양대 관계자/음성변조 : "정상적으로 수업하는데 첫 주에 그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휴강하신 거죠."]

검찰은 또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지원서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힌 코이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서울대 의대에도 수사관을 보내 조 씨가 2013년 지원했다 탈락한 서울대 의전원 제출 서류도 확보했습니다.

관계자 소환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논문 제1저자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2일) 간담회에서 딸의 경력 쌓기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다고 여러차례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어제 :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연락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논문 과정에서도 제가 그 교수님께 또는 저희 가족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습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가족 펀드 의혹과 관련해 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이 모 상무와 웅동학원 이사들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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