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양대 총장 소환 조사…‘가족펀드’ 투자사 대표도 소환

입력 2019.09.04 (21:10) 수정 2019.09.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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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과 관련해 검찰이 지금 동양대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동양대 총장을 불렀다고요, 수사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4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최 총장은 KBS와 전화 통화에서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최 총장을 상대로 조 후보자 딸이 실제로 학교 영어영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는지, 또 총장 직인이 찍힌 표창장이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인지 등을 묻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키스트 인턴 이수증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주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키스트 이 모 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소장을 상대로 이수증을 정 교수에게 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양대 총장상과 키스트 인턴 이수증은 모두 부산대의전원 입학 전형에 제출됐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사문서 위조죄와 업무방해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사모펀트 투자와 관련된 의혹도 수사하고 있죠.

오늘(4일) 업체 대표를 불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 펀드로 알려진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라는 업체 대표를 불러 지금까지 조사 중입니다.

업체 대표 최 씨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사모펀드에서 투자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를 어떻게 수주하게 됐는지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주체인 특수2부 외에 특수3부와 대검 반부패부에 이어 방위사업수사부 일부 검사까지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와 웅동학원 등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계자 소환이 어느 정도 끝나면 조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직접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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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동양대 총장 소환 조사…‘가족펀드’ 투자사 대표도 소환
    • 입력 2019-09-04 21:11:38
    • 수정2019-09-04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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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과 관련해 검찰이 지금 동양대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동양대 총장을 불렀다고요, 수사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4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최 총장은 KBS와 전화 통화에서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최 총장을 상대로 조 후보자 딸이 실제로 학교 영어영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는지, 또 총장 직인이 찍힌 표창장이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인지 등을 묻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키스트 인턴 이수증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주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키스트 이 모 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소장을 상대로 이수증을 정 교수에게 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양대 총장상과 키스트 인턴 이수증은 모두 부산대의전원 입학 전형에 제출됐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사문서 위조죄와 업무방해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사모펀트 투자와 관련된 의혹도 수사하고 있죠.

오늘(4일) 업체 대표를 불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 펀드로 알려진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라는 업체 대표를 불러 지금까지 조사 중입니다.

업체 대표 최 씨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사모펀드에서 투자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를 어떻게 수주하게 됐는지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의 주체인 특수2부 외에 특수3부와 대검 반부패부에 이어 방위사업수사부 일부 검사까지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와 웅동학원 등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계자 소환이 어느 정도 끝나면 조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직접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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