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드디어 A매치 데뷔

입력 2019.09.05 (21:45) 수정 2019.09.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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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잠시 뒤 치르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강인은 자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피스 상황에서 번뜩이는 창의성과 탈압박은 물론 날카로운 패스 전개까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축구의 미래입니다.

발렌시아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특유의 재능을 과시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처럼 측면이 아니라 이강인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원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훈련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한 이강인을 깜짝 선발로 내세워 18살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이 성사됐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은 지난 3월 발탁해 훈련을 지켜봤고,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벤투호는 투르크메니스탄전 등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밀집 수비에 고전한 아시안컵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를 앞세워 약점으로 꼽혀온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 예선에서는 밀집 수비를 많이 겪을 것이고,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이 요구될 텐데 그 부분을 선수들끼리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들 가운데 손흥민과 이정협을 투톱으로 전진 배치하는 3-5-2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당장의 결과뿐 아니라 월드컵 예선 이후까지 내다보는 벤투호의 실험은 잠시 뒤 막을 올립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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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선발…드디어 A매치 데뷔
    • 입력 2019-09-05 21:48:57
    • 수정2019-09-05 2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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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잠시 뒤 치르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강인은 자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피스 상황에서 번뜩이는 창의성과 탈압박은 물론 날카로운 패스 전개까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축구의 미래입니다.

발렌시아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특유의 재능을 과시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처럼 측면이 아니라 이강인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원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훈련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한 이강인을 깜짝 선발로 내세워 18살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이 성사됐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은 지난 3월 발탁해 훈련을 지켜봤고,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벤투호는 투르크메니스탄전 등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밀집 수비에 고전한 아시안컵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를 앞세워 약점으로 꼽혀온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 예선에서는 밀집 수비를 많이 겪을 것이고,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이 요구될 텐데 그 부분을 선수들끼리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들 가운데 손흥민과 이정협을 투톱으로 전진 배치하는 3-5-2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당장의 결과뿐 아니라 월드컵 예선 이후까지 내다보는 벤투호의 실험은 잠시 뒤 막을 올립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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