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모 펀드’ 투자사 대표 피의자 전환…‘증거인멸’ 압수수색

입력 2019.09.06 (06:05) 수정 2019.09.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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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샙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자를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 정황을 잡고 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받은 업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그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던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후보자 5촌 조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에 투자된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 13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 대표에게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 조 모 씨의 입시 부정 의혹 수사도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입학전형위원을 맡았던 교수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위기재된 의혹이 있는 조 씨의 자기소개서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한국투자증권에 근무하는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있었던 동양대 압수수색에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한국투자증권 직원 A씨가 압수수색이 있기 전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들고 나온 것을 CCTV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PC를 반출한 사실은 있지만 자료 삭제나 훼손 없이 지난 3일 검찰 압수수색 당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과열 취재로 출근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학교 업무와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PC를 반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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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사모 펀드’ 투자사 대표 피의자 전환…‘증거인멸’ 압수수색
    • 입력 2019-09-06 06:07:43
    • 수정2019-09-06 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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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샙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자를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 정황을 잡고 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받은 업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그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던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후보자 5촌 조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에 투자된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 13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 대표에게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 딸 조 모 씨의 입시 부정 의혹 수사도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입학전형위원을 맡았던 교수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위기재된 의혹이 있는 조 씨의 자기소개서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한국투자증권에 근무하는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있었던 동양대 압수수색에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한국투자증권 직원 A씨가 압수수색이 있기 전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들고 나온 것을 CCTV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PC를 반출한 사실은 있지만 자료 삭제나 훼손 없이 지난 3일 검찰 압수수색 당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과열 취재로 출근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학교 업무와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PC를 반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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