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골’로 조지아와 무승부…최악의 전반전

입력 2019.09.06 (06:47) 수정 2019.09.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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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두 골을 넣은 황의조의 활약으로 피파랭킹 94위 조지아와 가까스로 비겼습니다.

이강인 등 새 얼굴들을 실험한 벤투 감독은 전반전 45분이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은 18살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고 스리백 수비를 가동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호흡의 수비 탓에 조지아에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0분 권창훈이 공을 뺏겨 위기를 맞았고 아나니제에게 감아차기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슈팅 한 개로 무기력했던 전반이 끝난 뒤 긴급 투입된 황의조가 2분도 안돼 첫 터치를 동점 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왼발을 갖다대 A매치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5분 뒤에는 역대 7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역전을 노리던 후반 40분, 벤투호의 해결사 황의조가 이번에는 머리로 결정력을 뽐냈습니다.

우리나라는 4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넣은 황의조의 활약이 무색하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손흥민의 크로스와 김진수의 패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전 45분이 자신이 부임한 이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일 투르크메니스탄에 입성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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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2골’로 조지아와 무승부…최악의 전반전
    • 입력 2019-09-06 06:51:22
    • 수정2019-09-06 06: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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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두 골을 넣은 황의조의 활약으로 피파랭킹 94위 조지아와 가까스로 비겼습니다.

이강인 등 새 얼굴들을 실험한 벤투 감독은 전반전 45분이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은 18살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고 스리백 수비를 가동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호흡의 수비 탓에 조지아에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0분 권창훈이 공을 뺏겨 위기를 맞았고 아나니제에게 감아차기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슈팅 한 개로 무기력했던 전반이 끝난 뒤 긴급 투입된 황의조가 2분도 안돼 첫 터치를 동점 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왼발을 갖다대 A매치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5분 뒤에는 역대 7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역전을 노리던 후반 40분, 벤투호의 해결사 황의조가 이번에는 머리로 결정력을 뽐냈습니다.

우리나라는 4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넣은 황의조의 활약이 무색하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손흥민의 크로스와 김진수의 패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전 45분이 자신이 부임한 이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일 투르크메니스탄에 입성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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