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일 오전까지 직접 영향권…양식장 피해 우려

입력 2019.09.06 (21:05) 수정 2019.09.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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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제주를 지나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 다음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곳은 전남 지역입니다.

특히, 해안지역과 해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 그곳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태풍이 오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정박된 배들이 흔들리고, 파도도 조금씩 일렁이고 있습니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를 비롯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 등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태풍 링링은 오늘(6일) 밤 늦게부터 내일(7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 완도의 전복양식장 등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인데요.

태풍 소식에 주민 2백여 명은 이미 여객선 등으로 섬을 빠져 나왔습니다.

현재 목포와 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은 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서망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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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내일 오전까지 직접 영향권…양식장 피해 우려
    • 입력 2019-09-06 21:06:39
    • 수정2019-09-09 09:08:19
    뉴스 9
[앵커] 이번 태풍은 제주를 지나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 다음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곳은 전남 지역입니다. 특히, 해안지역과 해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 그곳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태풍이 오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정박된 배들이 흔들리고, 파도도 조금씩 일렁이고 있습니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를 비롯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 등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태풍 링링은 오늘(6일) 밤 늦게부터 내일(7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 완도의 전복양식장 등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인데요. 태풍 소식에 주민 2백여 명은 이미 여객선 등으로 섬을 빠져 나왔습니다. 현재 목포와 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은 태풍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서망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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