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기소에 “아쉬워…임명권자 뜻에 따라 움직여”
입력 2019.09.07 (06:46)
수정 2019.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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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는 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는 14시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를 나서기 직전, 부인의 기소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의 입장을 존중한다" 면서도 조 후보자는 속내를 감추진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있어서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또 무죄추정의 원칙과 방어권을 강조하며 부인의 주장과 증거가 향후 재판에 반영될 거라고 했습니다.
부인 기소와 관련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했는데 앞서 인사청문회 도중 부인의 기소를 가정한 질문에는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어떤 경우든 저는 임명권자 뜻에 따라서 움직이겠습니다. 제가 가벼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통령이 지명철회로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매우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공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정했다가, 기소 소식에 발표를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는 14시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를 나서기 직전, 부인의 기소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의 입장을 존중한다" 면서도 조 후보자는 속내를 감추진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있어서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또 무죄추정의 원칙과 방어권을 강조하며 부인의 주장과 증거가 향후 재판에 반영될 거라고 했습니다.
부인 기소와 관련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했는데 앞서 인사청문회 도중 부인의 기소를 가정한 질문에는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어떤 경우든 저는 임명권자 뜻에 따라서 움직이겠습니다. 제가 가벼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통령이 지명철회로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매우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공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정했다가, 기소 소식에 발표를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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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부인 기소에 “아쉬워…임명권자 뜻에 따라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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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7 07:18:24
- 수정2019-09-07 08:00:14

[앵커]
조국 후보자는 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는 14시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를 나서기 직전, 부인의 기소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의 입장을 존중한다" 면서도 조 후보자는 속내를 감추진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있어서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또 무죄추정의 원칙과 방어권을 강조하며 부인의 주장과 증거가 향후 재판에 반영될 거라고 했습니다.
부인 기소와 관련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했는데 앞서 인사청문회 도중 부인의 기소를 가정한 질문에는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어떤 경우든 저는 임명권자 뜻에 따라서 움직이겠습니다. 제가 가벼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통령이 지명철회로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매우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공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정했다가, 기소 소식에 발표를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는 14시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를 나서기 직전, 부인의 기소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의 입장을 존중한다" 면서도 조 후보자는 속내를 감추진 않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있어서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또 무죄추정의 원칙과 방어권을 강조하며 부인의 주장과 증거가 향후 재판에 반영될 거라고 했습니다.
부인 기소와 관련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했는데 앞서 인사청문회 도중 부인의 기소를 가정한 질문에는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어떤 경우든 저는 임명권자 뜻에 따라서 움직이겠습니다. 제가 가벼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이라며 대통령이 지명철회로 결자해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매우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공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정했다가, 기소 소식에 발표를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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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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