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초동 있어야 할 검찰이”…한국 “이래도 버티나”

입력 2019.09.07 (21:16) 수정 2019.09.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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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검찰에 허를 찔렸다며 강한 유감과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한국당은 부인 기소로 임명은 더더욱 불가해졌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야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대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며 여유가 흐르던 여당, 하지만 청문회 직후 나온 검찰발 뉴스에, 유감,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청문회 결과를 뒤엎는 무리한 기소라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쉬운 것은)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 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치 검찰이라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고심하던 정의당도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를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 우려에도 사법개혁 차원에서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는 겁니다.

결정적 한 방이 없다며 내부에서도 성토가 흘러나왔던 한국당.

기소 소식에 이런데도 더 버티겠느냐고 했습니다.

재판 중인 아내의 남편이 검찰 인사권을 쥔 법무부 수장이 될 수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헌정사의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대통령의 임명 이후 대책을 검토중입니다.

조 후보자 반대 입장을 밝힌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추진은 물론, 장외투쟁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한국당 모두 내일(8일) 지도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청문회 정국 이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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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서초동 있어야 할 검찰이”…한국 “이래도 버티나”
    • 입력 2019-09-07 21:19:07
    • 수정2019-09-07 21:35:45
    뉴스 9
[앵커]

민주당은 검찰에 허를 찔렸다며 강한 유감과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한국당은 부인 기소로 임명은 더더욱 불가해졌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야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대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며 여유가 흐르던 여당, 하지만 청문회 직후 나온 검찰발 뉴스에, 유감,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청문회 결과를 뒤엎는 무리한 기소라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쉬운 것은)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 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정치 검찰이라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고심하던 정의당도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를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 우려에도 사법개혁 차원에서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는 겁니다.

결정적 한 방이 없다며 내부에서도 성토가 흘러나왔던 한국당.

기소 소식에 이런데도 더 버티겠느냐고 했습니다.

재판 중인 아내의 남편이 검찰 인사권을 쥔 법무부 수장이 될 수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찌감치 예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 헌정사의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대통령의 임명 이후 대책을 검토중입니다.

조 후보자 반대 입장을 밝힌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추진은 물론, 장외투쟁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한국당 모두 내일(8일) 지도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청문회 정국 이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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