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게놈지도 완성, 난치병 치료 서광
입력 2003.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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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게놈지도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혁명적 사건이라며 지금 흥분하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심층 보도입니다.
⊙기자: 신만이 알았던 생명의 신비가 드디어 인간에게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생명의 유전적 청사진인 인간 게놈지도가 완성된 것입니다.
⊙콜린스(미국 국립 암 인간게놈 연구소 소장):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직접 작성하고 자료화할 생명책의 초판을 출판한 순간입니다.
⊙기자: 인간의 세포는 23쌍의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염색체에는 DNA가 사다리 모양으로 길게 꼬여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여기에 매달려 있는 염기들이 어떻게 조합을 이루고 결합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게놈지도는 가장 먼저 유전병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놈지도를 통해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치료의 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서정선(서울대 의대 교수): 유전병을 하나의 천형으로 생각을 해 왔는데, 그 원인도 모르고 그렇지만 이제 와서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면 우리는 유전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암이나 성인병 등 난치병의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질병은 흡연 등 외부 자극뿐 아니라 유전자의 이상으로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처음 해석된 20번 염색체의 염기서열은 당뇨병, 백혈병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한욱(서울 아산병원 유전학 교수): 각 개인이 어느 질환에 걸릴 감수성이라고 하죠, 얼마나 걸릴 수 있는지 판별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또 수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든지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되겠죠.
⊙기자: 앞으로 유전자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인간의 꿈인 무병장수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과학자들은 혁명적 사건이라며 지금 흥분하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심층 보도입니다.
⊙기자: 신만이 알았던 생명의 신비가 드디어 인간에게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생명의 유전적 청사진인 인간 게놈지도가 완성된 것입니다.
⊙콜린스(미국 국립 암 인간게놈 연구소 소장):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직접 작성하고 자료화할 생명책의 초판을 출판한 순간입니다.
⊙기자: 인간의 세포는 23쌍의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염색체에는 DNA가 사다리 모양으로 길게 꼬여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여기에 매달려 있는 염기들이 어떻게 조합을 이루고 결합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게놈지도는 가장 먼저 유전병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놈지도를 통해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치료의 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서정선(서울대 의대 교수): 유전병을 하나의 천형으로 생각을 해 왔는데, 그 원인도 모르고 그렇지만 이제 와서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면 우리는 유전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암이나 성인병 등 난치병의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질병은 흡연 등 외부 자극뿐 아니라 유전자의 이상으로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처음 해석된 20번 염색체의 염기서열은 당뇨병, 백혈병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한욱(서울 아산병원 유전학 교수): 각 개인이 어느 질환에 걸릴 감수성이라고 하죠, 얼마나 걸릴 수 있는지 판별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또 수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든지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되겠죠.
⊙기자: 앞으로 유전자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인간의 꿈인 무병장수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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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게놈지도 완성, 난치병 치료 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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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간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게놈지도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혁명적 사건이라며 지금 흥분하고 있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심층 보도입니다.
⊙기자: 신만이 알았던 생명의 신비가 드디어 인간에게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생명의 유전적 청사진인 인간 게놈지도가 완성된 것입니다.
⊙콜린스(미국 국립 암 인간게놈 연구소 소장):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직접 작성하고 자료화할 생명책의 초판을 출판한 순간입니다.
⊙기자: 인간의 세포는 23쌍의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염색체에는 DNA가 사다리 모양으로 길게 꼬여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여기에 매달려 있는 염기들이 어떻게 조합을 이루고 결합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게놈지도는 가장 먼저 유전병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놈지도를 통해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치료의 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서정선(서울대 의대 교수): 유전병을 하나의 천형으로 생각을 해 왔는데, 그 원인도 모르고 그렇지만 이제 와서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면 우리는 유전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암이나 성인병 등 난치병의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질병은 흡연 등 외부 자극뿐 아니라 유전자의 이상으로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처음 해석된 20번 염색체의 염기서열은 당뇨병, 백혈병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한욱(서울 아산병원 유전학 교수): 각 개인이 어느 질환에 걸릴 감수성이라고 하죠, 얼마나 걸릴 수 있는지 판별할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또 수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든지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되겠죠.
⊙기자: 앞으로 유전자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인간의 꿈인 무병장수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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