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하 탱크서 질식…외국인 근로자 3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19.09.10 (19:20) 수정 2019.10.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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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 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의 한 오징어 가공 공장 지하 폐수 탱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쓰러진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바닥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3m 깊이의 폐수 탱크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겁니다.

[현장 출동 소방대원 : "냄새가 엄청 심하게... 저희도 공조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장갑 외에는 다른 안전 장비는 없었어요."]

이 사고로 베트남 출신 직원 한 명과 태국 출신 직원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태국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지하 탱크로 먼저 들어갔던 직원이 질식해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잇따라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탱크는 콘크리트로 제작한 것으로, 오징어 찌꺼기가 부패해 유해 가스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정수/경북 영덕경찰서 수사과장 : "청소를 8년 만에 처음 한다고 하거든요. 국과수하고 내려와서 수사를 해 봐야겠습니다. 어떤 가스인지 추정을 못 하니까..."]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불러 작업 과정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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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지하 탱크서 질식…외국인 근로자 3명 사망·1명 중태
    • 입력 2019-09-10 19:22:23
    • 수정2019-10-14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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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 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의 한 오징어 가공 공장 지하 폐수 탱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쓰러진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바닥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3m 깊이의 폐수 탱크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겁니다.

[현장 출동 소방대원 : "냄새가 엄청 심하게... 저희도 공조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장갑 외에는 다른 안전 장비는 없었어요."]

이 사고로 베트남 출신 직원 한 명과 태국 출신 직원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태국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지하 탱크로 먼저 들어갔던 직원이 질식해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잇따라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탱크는 콘크리트로 제작한 것으로, 오징어 찌꺼기가 부패해 유해 가스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정수/경북 영덕경찰서 수사과장 : "청소를 8년 만에 처음 한다고 하거든요. 국과수하고 내려와서 수사를 해 봐야겠습니다. 어떤 가스인지 추정을 못 하니까..."]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불러 작업 과정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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