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측 “제3자는 아는 형…음주운전·바꿔치기 시도 잘못 인정”

입력 2019.09.10 (19:21) 수정 2019.09.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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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오늘 변호인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운전자라며 현장에 나타난 남성은 '아는 형'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관계를 공개하길 꺼리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용준씨의 차량이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가 나고, 30분이 지난 뒤 나타나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남성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있었는데도 경찰이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조사조차 하지 않았던 남성입니다.

[A 씨 : "(바꿔치기는 혹시 누가 직접 부탁을 받으신 건가요? 부탁을 받은 적이 없으신 건가요?) 저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이에 앞서 장 씨의 변호인은 오늘 경찰에 출석하면서 모든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의 음주운전 사실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이 남성이 장제원 의원실이나 장용준 씨 소속사 관계자라는 추측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변호사 : "의원실하고 관계 있는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피의자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입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이 남성이 누구인지, 장 씨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변호인은 이와함께 뺑소니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에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로 드러날 것이라며 사실상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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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용준 측 “제3자는 아는 형…음주운전·바꿔치기 시도 잘못 인정”
    • 입력 2019-09-10 19:24:08
    • 수정2019-09-11 2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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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오늘 변호인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운전자라며 현장에 나타난 남성은 '아는 형'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관계를 공개하길 꺼리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용준씨의 차량이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가 나고, 30분이 지난 뒤 나타나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남성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있었는데도 경찰이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조사조차 하지 않았던 남성입니다.

[A 씨 : "(바꿔치기는 혹시 누가 직접 부탁을 받으신 건가요? 부탁을 받은 적이 없으신 건가요?) 저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이에 앞서 장 씨의 변호인은 오늘 경찰에 출석하면서 모든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의 음주운전 사실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이 남성이 장제원 의원실이나 장용준 씨 소속사 관계자라는 추측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변호사 : "의원실하고 관계 있는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피의자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입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이 남성이 누구인지, 장 씨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변호인은 이와함께 뺑소니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에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로 드러날 것이라며 사실상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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