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 삭발 체험

입력 2003.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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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는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이 30일 간의 출가를 앞두고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난생 처음 까까머리가 되는 일이 왠지 두렵습니다.
얼굴을 찡그리고 눈을 감고 표정도 갖가지입니다.
참다 못해 마침내 울음까지 터뜨립니다.
지켜보는 어머니도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인터뷰: 잘 하고 나올 거지?
⊙기자: 쌍둥이 형제도 함께 머리를 깎았습니다.
뭔가 허전한 듯 손이 자꾸 머리로 갑니다.
⊙정념 스님(김관우/6살): 안녕하세요?
⊙기자: 기분이 어떠세요?
⊙정념 스님(김관우/6살): 좋아요.
⊙정념 스님(김관우/6살): 한달동안 게임도 못하고 피자도 못 먹는데 그래도 참을래요.
⊙기자: 가사장삼까지 걸치니 영락없는 스님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합장하고 큰스님의 설법을 듣지만 쏟아지는 졸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석주현(법정·법행 스님 어머니): 떼 부리면서 자기 고집을 부리는 것을 다 끊고 천진난만한 부처님처럼 말 잘 듣고 바르게 자라고 건강하고 튼튼하고...
⊙기자: 동자승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일반 스님과 똑같이 수행하면서 심성을 닦고 인연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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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자승 삭발 체험
    • 입력 2003-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는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이 30일 간의 출가를 앞두고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난생 처음 까까머리가 되는 일이 왠지 두렵습니다. 얼굴을 찡그리고 눈을 감고 표정도 갖가지입니다. 참다 못해 마침내 울음까지 터뜨립니다. 지켜보는 어머니도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인터뷰: 잘 하고 나올 거지? ⊙기자: 쌍둥이 형제도 함께 머리를 깎았습니다. 뭔가 허전한 듯 손이 자꾸 머리로 갑니다. ⊙정념 스님(김관우/6살): 안녕하세요? ⊙기자: 기분이 어떠세요? ⊙정념 스님(김관우/6살): 좋아요. ⊙정념 스님(김관우/6살): 한달동안 게임도 못하고 피자도 못 먹는데 그래도 참을래요. ⊙기자: 가사장삼까지 걸치니 영락없는 스님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합장하고 큰스님의 설법을 듣지만 쏟아지는 졸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석주현(법정·법행 스님 어머니): 떼 부리면서 자기 고집을 부리는 것을 다 끊고 천진난만한 부처님처럼 말 잘 듣고 바르게 자라고 건강하고 튼튼하고... ⊙기자: 동자승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일반 스님과 똑같이 수행하면서 심성을 닦고 인연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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