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정상화 난항

입력 2003.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SK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외국계 투자회사 크레스트가 SK글로벌의 정상화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SK글로벌의 부실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지난달 제출한 1조 5000억원대 자구 계획은 다소 미흡하다는 게 채권단 판단입니다.
채권단은 SK나 SK텔레콤과 같은 그룹 주력계열사들의 신규출자 등 내실 있는 추가자구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글로벌: SK글로벌 지원 가능한지 (계열사간) 의견조율은 지속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SK글로벌은 아직 속시원한 추가 자구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SK글로벌의 지원하는 데 대해 주주와 시민단체들의 반대여론이 따갑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최근 대주주로 떠오른 외국계 투자회사 크레스트가 부실 계열사에 대한 그룹차원의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유정준(SK(주) 전무): 우리 회사의 주주이익에 반하는 어떤 결정이나 지원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냐...
⊙기자: 채권단은 자구계획이 부실해 기업회생이 어렵다고 판정되면 법정관리나 청산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영진(하나 은행공보팀장):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는 5월 중순경이 돼야 기업의 회생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같은 채권단 입장을 의식한 듯 SK그룹은 SK글로벌 정상화 추진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기업을 회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K글로벌 정상화 난항
    • 입력 2003-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SK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외국계 투자회사 크레스트가 SK글로벌의 정상화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SK글로벌의 부실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지난달 제출한 1조 5000억원대 자구 계획은 다소 미흡하다는 게 채권단 판단입니다. 채권단은 SK나 SK텔레콤과 같은 그룹 주력계열사들의 신규출자 등 내실 있는 추가자구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글로벌: SK글로벌 지원 가능한지 (계열사간) 의견조율은 지속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SK글로벌은 아직 속시원한 추가 자구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SK글로벌의 지원하는 데 대해 주주와 시민단체들의 반대여론이 따갑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최근 대주주로 떠오른 외국계 투자회사 크레스트가 부실 계열사에 대한 그룹차원의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유정준(SK(주) 전무): 우리 회사의 주주이익에 반하는 어떤 결정이나 지원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냐... ⊙기자: 채권단은 자구계획이 부실해 기업회생이 어렵다고 판정되면 법정관리나 청산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영진(하나 은행공보팀장):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는 5월 중순경이 돼야 기업의 회생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같은 채권단 입장을 의식한 듯 SK그룹은 SK글로벌 정상화 추진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기업을 회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