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09.17 (06:42)
수정 2019.09.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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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저녁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세 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증 상담을 받았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1층에서 30대 여성 A 씨와 3살배기 아들이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A 씨는 흉기에 찔린 채 욕실에 쓰러져 있었고, 아이는 욕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착해요, 그 엄마. 아이 세 살반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 안 왔더니만. 아휴, 너무 아프다, 가슴이."]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심리 상담을 받았으며, 집 안에 '슬럼프에 빠져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또 이날 아침 아이가 등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그 시간대를 CCTV 확인하고 있고요. 현재까지는 외부 정황은 안 보입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일단,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세 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증 상담을 받았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1층에서 30대 여성 A 씨와 3살배기 아들이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A 씨는 흉기에 찔린 채 욕실에 쓰러져 있었고, 아이는 욕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착해요, 그 엄마. 아이 세 살반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 안 왔더니만. 아휴, 너무 아프다, 가슴이."]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심리 상담을 받았으며, 집 안에 '슬럼프에 빠져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또 이날 아침 아이가 등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그 시간대를 CCTV 확인하고 있고요. 현재까지는 외부 정황은 안 보입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일단,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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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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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7 06:47:36
- 수정2019-09-17 06:55:26
[앵커]
어제(16일) 저녁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세 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증 상담을 받았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1층에서 30대 여성 A 씨와 3살배기 아들이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A 씨는 흉기에 찔린 채 욕실에 쓰러져 있었고, 아이는 욕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착해요, 그 엄마. 아이 세 살반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 안 왔더니만. 아휴, 너무 아프다, 가슴이."]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심리 상담을 받았으며, 집 안에 '슬럼프에 빠져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또 이날 아침 아이가 등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그 시간대를 CCTV 확인하고 있고요. 현재까지는 외부 정황은 안 보입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일단,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세 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평소 우울증 상담을 받았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16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1층에서 30대 여성 A 씨와 3살배기 아들이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A 씨는 흉기에 찔린 채 욕실에 쓰러져 있었고, 아이는 욕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착해요, 그 엄마. 아이 세 살반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 안 왔더니만. 아휴, 너무 아프다, 가슴이."]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심리 상담을 받았으며, 집 안에 '슬럼프에 빠져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또 이날 아침 아이가 등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린이집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남편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그 시간대를 CCTV 확인하고 있고요. 현재까지는 외부 정황은 안 보입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일단,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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