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국정조사·직무정지 가처분”…민주당 “적법 임명”

입력 2019.09.19 (19:10) 수정 2019.09.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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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격한 대치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은 오늘은 직무정지가처분신청까지 검토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는 법적 요건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석기·송석준 이만희·장석춘·최교일 등 현역의원 5명이 동참했습니다.

[송석준/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법무부장관 본인 스스로 물러나십시오. 법의 심판대에 서십시오."]

또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 이어 오늘은 조 장관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너무 많은 에너지가 조국 파면으로 모두들 모아져 있습니다. 이제는 이 정부가 조국 빨리 파면해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거부의 뜻을 확고히 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는 정쟁을 위한 것일 뿐 법적 요건도 충족 못하는 것이고,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조 장관이 적법하게 임명된 만큼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를 앞질러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주장은 교통법규로 이야기하면 속도위반이고 불법추월입니다."]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대해선 공천 눈도장 찍기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삭발과 단식이 총선행 급행열차 표란 의심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런 공방 속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저녁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국정감사 일정 조율과 조 장관 국정조사 문제도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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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 국정조사·직무정지 가처분”…민주당 “적법 임명”
    • 입력 2019-09-19 19:14:06
    • 수정2019-09-19 19: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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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격한 대치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은 오늘은 직무정지가처분신청까지 검토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는 법적 요건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석기·송석준 이만희·장석춘·최교일 등 현역의원 5명이 동참했습니다.

[송석준/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법무부장관 본인 스스로 물러나십시오. 법의 심판대에 서십시오."]

또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 이어 오늘은 조 장관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너무 많은 에너지가 조국 파면으로 모두들 모아져 있습니다. 이제는 이 정부가 조국 빨리 파면해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거부의 뜻을 확고히 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는 정쟁을 위한 것일 뿐 법적 요건도 충족 못하는 것이고,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조 장관이 적법하게 임명된 만큼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를 앞질러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주장은 교통법규로 이야기하면 속도위반이고 불법추월입니다."]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대해선 공천 눈도장 찍기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삭발과 단식이 총선행 급행열차 표란 의심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런 공방 속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저녁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국정감사 일정 조율과 조 장관 국정조사 문제도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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