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기차 시대”…독일 모터쇼, 친환경차 경쟁 후끈

입력 2019.09.21 (07:35) 수정 2019.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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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에서 전기차 경쟁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인 미래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첫 전기차, ID.3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달릴 수 있고, 30분 급속 충전해도 290km를 주행합니다.

내년에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사전 예약이 3만 대를 넘었습니다.

[허버트 디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 : "ID.3는 충분한 충전 용량을 갖추고 충전속도가 매우 빠른 순수 전기차입니다. 골프 디젤 차량과 비슷한 3만 유로(3,900만원) 정도의 좋은 가격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세단형인 EQS를 공개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운행하고, 고속도로 주행에선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도 지원합니다.

BMW는 프리미엄 소형차인 '뉴 미니쿠퍼 SE'를 선보였습니다.

미니 모델 최초의 순수 전기차입니다.

독일 자동차 3사가 모터쇼에 출품한 신차 24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종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입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전기차를 개발하는 건 배출가스 제한 등 환경에 대한 규제가 전 세계에서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독일에서 올해 상반기에 3만여 대가 팔리고, 노르웨이에서도 1분기에 만여 대가 새로 등록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야스민 피퍼/관람객 : "전기차는 환경보호가 장점이고 도시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유럽에서 2년 뒤엔 전기차 생산이 3배 이상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친환경차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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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전기차 시대”…독일 모터쇼, 친환경차 경쟁 후끈
    • 입력 2019-09-21 07:56:54
    • 수정2019-09-21 0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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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에서 전기차 경쟁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인 미래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첫 전기차, ID.3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달릴 수 있고, 30분 급속 충전해도 290km를 주행합니다.

내년에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사전 예약이 3만 대를 넘었습니다.

[허버트 디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 : "ID.3는 충분한 충전 용량을 갖추고 충전속도가 매우 빠른 순수 전기차입니다. 골프 디젤 차량과 비슷한 3만 유로(3,900만원) 정도의 좋은 가격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세단형인 EQS를 공개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운행하고, 고속도로 주행에선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도 지원합니다.

BMW는 프리미엄 소형차인 '뉴 미니쿠퍼 SE'를 선보였습니다.

미니 모델 최초의 순수 전기차입니다.

독일 자동차 3사가 모터쇼에 출품한 신차 24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종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입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전기차를 개발하는 건 배출가스 제한 등 환경에 대한 규제가 전 세계에서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독일에서 올해 상반기에 3만여 대가 팔리고, 노르웨이에서도 1분기에 만여 대가 새로 등록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야스민 피퍼/관람객 : "전기차는 환경보호가 장점이고 도시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유럽에서 2년 뒤엔 전기차 생산이 3배 이상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친환경차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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