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전파됐나?…이동통제 강화 등 ‘최고 방역’

입력 2019.09.24 (12:04) 수정 2019.09.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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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 판정이 나온 돼지 농장들이 첫번째 발생한 경기도 파주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인데, 정부는 이동통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경기 파주 농장과 추가 확진된 다른 농장 3곳 간에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역학 관계 조사 결과, 사료나 분뇨 차량 등의 이동으로 첫 확진 농장과 나머지 농장들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차량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라고 원인을 단정지을 순 없고 여러가지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며, 사람과 축산물, 멧돼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의 차량은 3주간 아예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김포와 파주 등 중점관리지역 6곳의 통제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박병홍/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치료 목적을 제외하고는 수의사,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는 농장에 3주간 출입이 제한되고, 양돈 농가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출입자,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7시 반까지 경기도와 인천, 강원에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다시 발령했습니다.

긴급행동지침보다 방역을 강화해 반경 3km 내 농장의 돼지들을 예방 차원에서 매몰처분하고 있습니다.

특별방역반을 14개 특별관리지역에 파견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부실한 방역보다는 지나치다 싶은 정도의 방역이 낫다고 밝히고, 매뉴얼을 넘어설만큼 충실히 방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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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으로 전파됐나?…이동통제 강화 등 ‘최고 방역’
    • 입력 2019-09-24 12:05:56
    • 수정2019-09-24 13:08:04
    뉴스 12
[앵커]

확진 판정이 나온 돼지 농장들이 첫번째 발생한 경기도 파주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인데, 정부는 이동통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경기 파주 농장과 추가 확진된 다른 농장 3곳 간에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역학 관계 조사 결과, 사료나 분뇨 차량 등의 이동으로 첫 확진 농장과 나머지 농장들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차량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라고 원인을 단정지을 순 없고 여러가지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며, 사람과 축산물, 멧돼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의 차량은 3주간 아예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김포와 파주 등 중점관리지역 6곳의 통제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박병홍/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치료 목적을 제외하고는 수의사,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는 농장에 3주간 출입이 제한되고, 양돈 농가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출입자,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7시 반까지 경기도와 인천, 강원에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다시 발령했습니다.

긴급행동지침보다 방역을 강화해 반경 3km 내 농장의 돼지들을 예방 차원에서 매몰처분하고 있습니다.

특별방역반을 14개 특별관리지역에 파견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부실한 방역보다는 지나치다 싶은 정도의 방역이 낫다고 밝히고, 매뉴얼을 넘어설만큼 충실히 방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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