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 장관 자택’ 압수물 분석…정경심 교수 소환 임박

입력 2019.09.24 (17:15) 수정 2019.09.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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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제 조국 장관 집에서 가져온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수색에서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의혹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앞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은 자료들과 비교해가며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입시에 쓰인 표창장 등이 허위로 발급된 것이라는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는 이례적으로 11시간이나 걸렸는데 검찰은 압수수색 범위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어 영장을 2차례 더 추가 발부받느라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조 장관의 아들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 수료증도 정상적인 발급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의 자녀들이 지원한 충북대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도 압수수색해 입학 지원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도 매일 이뤄지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를 이번주 중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SNS를 통해 검찰의 소환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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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 장관 자택’ 압수물 분석…정경심 교수 소환 임박
    • 입력 2019-09-24 17:16:45
    • 수정2019-09-24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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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제 조국 장관 집에서 가져온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수색에서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의혹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앞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은 자료들과 비교해가며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입시에 쓰인 표창장 등이 허위로 발급된 것이라는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는 이례적으로 11시간이나 걸렸는데 검찰은 압수수색 범위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어 영장을 2차례 더 추가 발부받느라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조 장관의 아들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받은 인턴 수료증도 정상적인 발급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의 자녀들이 지원한 충북대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도 압수수색해 입학 지원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도 매일 이뤄지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를 이번주 중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SNS를 통해 검찰의 소환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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