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으로 치닫는 수사…압수물 분석 주력·정경심 소환 준비

입력 2019.09.24 (21:27) 수정 2019.09.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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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조국 법무장관과 관련한 검찰 수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23일)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는 거의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오늘(24일) 수사에선 새로 나온게 있나요?

[기자]

검찰은 어제(23일)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면서 한편으로는 관련자 소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5촌조카와 웅동학원과 관계된 참고인들이 오늘(24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23일) 조 장관의 자택을 1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자택 압수수색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한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사 입회를 기다리느라 압수수색에 즉시 착수하지 못했고, 입회한 변호사가 압수수색 범위에 이의를 제기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재발부 받느라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조 장관의 처남, 즉 정경심 교수 동생의 집에서 'WFM'의 실물증권 12만 주를 발견했는데요.

검찰은 이 12만 주 주식의 출처, 그리고 실제 소유주가 누군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3일) 압수수색으로 조국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배우자 소환은 기정사실인것 같고, 어떻게 전망하나요, 검찰 주변에선?

[기자]

이제 남은 주요 수사 일정은 우선 정경심 교수의 소환입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정 교수가 소환될 텐데 검찰 주변에선 이번 주 안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제(23일) 압수수색은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조 장관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피의자로 적시했거든요.

결국, 정 교수 조사 이후 조 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최근 정 교수 측에선 동양대 표창장 위조 수사 기록 등사를 요청했는데 검찰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이미 기소돼 증거를 없앨 수도 없다며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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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점으로 치닫는 수사…압수물 분석 주력·정경심 소환 준비
    • 입력 2019-09-24 21:27:48
    • 수정2019-09-24 2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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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조국 법무장관과 관련한 검찰 수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23일)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는 거의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오늘(24일) 수사에선 새로 나온게 있나요?

[기자]

검찰은 어제(23일)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면서 한편으로는 관련자 소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5촌조카와 웅동학원과 관계된 참고인들이 오늘(24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23일) 조 장관의 자택을 1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자택 압수수색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한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사 입회를 기다리느라 압수수색에 즉시 착수하지 못했고, 입회한 변호사가 압수수색 범위에 이의를 제기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재발부 받느라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조 장관의 처남, 즉 정경심 교수 동생의 집에서 'WFM'의 실물증권 12만 주를 발견했는데요.

검찰은 이 12만 주 주식의 출처, 그리고 실제 소유주가 누군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3일) 압수수색으로 조국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배우자 소환은 기정사실인것 같고, 어떻게 전망하나요, 검찰 주변에선?

[기자]

이제 남은 주요 수사 일정은 우선 정경심 교수의 소환입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정 교수가 소환될 텐데 검찰 주변에선 이번 주 안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제(23일) 압수수색은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조 장관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피의자로 적시했거든요.

결국, 정 교수 조사 이후 조 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최근 정 교수 측에선 동양대 표창장 위조 수사 기록 등사를 요청했는데 검찰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이미 기소돼 증거를 없앨 수도 없다며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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