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누군가는 지우고 싶었던 역사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외

입력 2019.09.26 (07:31) 수정 2019.09.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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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16편이나 되는 새 영화가 극장가에 선보이는데요.

한국전쟁의 한 페이지를 들춘 대규모 전쟁영화에서부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칸영화제 초청작까지 상차림이 풍성합니다.

영화평론가 송형국 기자가 추천작을 골라 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는 앞으로 한 시간 후, 장사리 해변에 상륙한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해 경북 영덕의 장사리에서 또다른 상륙작전이 펼쳐집니다.

영화는 급하게 모집한 학도병 770여 명이 사실상 희생양으로 투입된 아픈 역사를 그립니다.

["전사자는 183명, 실종자는 52명..."]

그럼에도 살아남은 대원들은 북한군의 진입로를 차단하기 위해 육지에서 전투를 계속합니다.

목숨이 오가는 전투를 그리면서도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들의 상황을 대립 구도로 다루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곽경택/'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감독 : "이 안에서 좌가 옳다, 우가 옳다, 북한은 나쁜 사람,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어떤 이분법적인 그런 이야기는 안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교외에 새 집을 마련하고 기뻐하는 젊은 부부.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면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비밀의 방을 발견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설정인데, 신화적 상상력과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가 시종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의기투합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1960년대 말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영화에 대한 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입니다.

배우 천우희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이 친구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찾아나선 요정 세계에서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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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26 0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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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16편이나 되는 새 영화가 극장가에 선보이는데요.

한국전쟁의 한 페이지를 들춘 대규모 전쟁영화에서부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칸영화제 초청작까지 상차림이 풍성합니다.

영화평론가 송형국 기자가 추천작을 골라 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는 앞으로 한 시간 후, 장사리 해변에 상륙한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해 경북 영덕의 장사리에서 또다른 상륙작전이 펼쳐집니다.

영화는 급하게 모집한 학도병 770여 명이 사실상 희생양으로 투입된 아픈 역사를 그립니다.

["전사자는 183명, 실종자는 52명..."]

그럼에도 살아남은 대원들은 북한군의 진입로를 차단하기 위해 육지에서 전투를 계속합니다.

목숨이 오가는 전투를 그리면서도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고, 이들의 상황을 대립 구도로 다루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곽경택/'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감독 : "이 안에서 좌가 옳다, 우가 옳다, 북한은 나쁜 사람,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어떤 이분법적인 그런 이야기는 안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교외에 새 집을 마련하고 기뻐하는 젊은 부부.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면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비밀의 방을 발견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설정인데, 신화적 상상력과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가 시종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의기투합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1960년대 말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영화에 대한 영화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입니다.

배우 천우희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이 친구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찾아나선 요정 세계에서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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