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7번째 확진…돼지 이동중지 48시간 연장

입력 2019.09.26 (17:03) 수정 2019.09.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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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또 나왔습니다.

벌써 일곱번째 확진 사례인데, 오늘 경기도 양주·연천과 인천 강화군에서 의심 신고 3건이 추가로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전국 돼지의 이동중지명령을 토요일 정오까지 48시간 연장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해당 돼지들을 매몰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군에서만 앞서 송해면과 불은면에 이어 사흘 연속 확진 판정입니다.

이번 확진 농장은 석모도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도의 다른 두 농장과 직선거리로 각각 13㎞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지역을 중심으로 의심 신고도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 은현면과 연천 청산면, 인천 강화읍의 양돈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병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정부 합동 점검 결과 농장초소가 충분히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시설에선 방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방역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오늘 정오까지던 전국 돼지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모레 정오까지 48시간 연장됐습니다.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특히 사료와 가축, 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대한 통제가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도축장 내부에서는 돼지 운송 차량 운전자의 하차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역 내 10개 시군의 축산 관계 차량은 다른 권역 농장에 출입할 수 없고, GPS와 전용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매몰 처분 대상 6만여 마리 가운데 지금까지 2만 2천여 마리에 대해 작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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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7번째 확진…돼지 이동중지 48시간 연장
    • 입력 2019-09-26 17:05:09
    • 수정2019-09-26 19: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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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또 나왔습니다.

벌써 일곱번째 확진 사례인데, 오늘 경기도 양주·연천과 인천 강화군에서 의심 신고 3건이 추가로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전국 돼지의 이동중지명령을 토요일 정오까지 48시간 연장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해당 돼지들을 매몰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군에서만 앞서 송해면과 불은면에 이어 사흘 연속 확진 판정입니다.

이번 확진 농장은 석모도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도의 다른 두 농장과 직선거리로 각각 13㎞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지역을 중심으로 의심 신고도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 은현면과 연천 청산면, 인천 강화읍의 양돈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병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정부 합동 점검 결과 농장초소가 충분히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시설에선 방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방역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오늘 정오까지던 전국 돼지의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모레 정오까지 48시간 연장됐습니다.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특히 사료와 가축, 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대한 통제가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도축장 내부에서는 돼지 운송 차량 운전자의 하차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역 내 10개 시군의 축산 관계 차량은 다른 권역 농장에 출입할 수 없고, GPS와 전용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매몰 처분 대상 6만여 마리 가운데 지금까지 2만 2천여 마리에 대해 작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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