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메시지’에 “나쁜 관행 단절 의지” vs “조국 엄호 투쟁”
입력 2019.09.27 (19:01)
수정 2019.09.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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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당은 검찰의 성찰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검찰에 대한 압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회의 공개발언에서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의 통화 사실이 알려진 걸 문제 삼았는데.
그런만큼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는 검찰이 나쁜 관행과 단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눈물겨운 조국 엄호 투쟁이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조국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압수수색 검사와의 통화를 문제삼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열리고 있죠.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날인데도, 조 장관 관련 질의가 빠지지 않았죠?
[기자]
네. 어제처럼 조 장관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총리에게 조 장관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주로 검찰을 문제 삼고, 반대로 야당은 검찰을 감싸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장관의 검사와의 통화가 적절했느냐는 질의에 장관으로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 아쉽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들을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적대 행위냐는 거듭된 질문에 우리 측의 시험 개발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답변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당은 검찰의 성찰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검찰에 대한 압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회의 공개발언에서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의 통화 사실이 알려진 걸 문제 삼았는데.
그런만큼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는 검찰이 나쁜 관행과 단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눈물겨운 조국 엄호 투쟁이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조국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압수수색 검사와의 통화를 문제삼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열리고 있죠.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날인데도, 조 장관 관련 질의가 빠지지 않았죠?
[기자]
네. 어제처럼 조 장관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총리에게 조 장관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주로 검찰을 문제 삼고, 반대로 야당은 검찰을 감싸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장관의 검사와의 통화가 적절했느냐는 질의에 장관으로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 아쉽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들을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적대 행위냐는 거듭된 질문에 우리 측의 시험 개발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답변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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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메시지’에 “나쁜 관행 단절 의지” vs “조국 엄호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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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27 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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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당은 검찰의 성찰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검찰에 대한 압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회의 공개발언에서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의 통화 사실이 알려진 걸 문제 삼았는데.
그런만큼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는 검찰이 나쁜 관행과 단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눈물겨운 조국 엄호 투쟁이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조국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압수수색 검사와의 통화를 문제삼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열리고 있죠.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날인데도, 조 장관 관련 질의가 빠지지 않았죠?
[기자]
네. 어제처럼 조 장관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총리에게 조 장관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주로 검찰을 문제 삼고, 반대로 야당은 검찰을 감싸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장관의 검사와의 통화가 적절했느냐는 질의에 장관으로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 아쉽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들을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적대 행위냐는 거듭된 질문에 우리 측의 시험 개발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답변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당은 검찰의 성찰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검찰에 대한 압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회의 공개발언에서 단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의 통화 사실이 알려진 걸 문제 삼았는데.
그런만큼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는 검찰이 나쁜 관행과 단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눈물겨운 조국 엄호 투쟁이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핵심이라며, 조국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압수수색 검사와의 통화를 문제삼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선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열리고 있죠.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날인데도, 조 장관 관련 질의가 빠지지 않았죠?
[기자]
네. 어제처럼 조 장관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총리에게 조 장관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주로 검찰을 문제 삼고, 반대로 야당은 검찰을 감싸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장관의 검사와의 통화가 적절했느냐는 질의에 장관으로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 아쉽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는 최소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일본이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들을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적대 행위냐는 거듭된 질문에 우리 측의 시험 개발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답변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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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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