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서 8·9번째 ASF 확진…“강화군 돼지 모두 매몰처분”

입력 2019.09.27 (19:08) 수정 2019.09.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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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의 8번째, 9번째 확진 판정이 추가되면서 강화군은 군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3만 8천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발병한 9건 사례 중 5건이 강화도에서 나오자 특단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겁니다.

강화대교 앞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원래, 모든 돼지가 매몰 처분 대상은 아니었었죠?

[리포트]

네, 강화군의 매몰 처분 대상 돼지는 만 3천마리 정도였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 5곳과 각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양돈 농장의 돼지가 그 대상으로 전체의 33%였습니다.

하지만,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 국내 8번째, 9번째 발병 사례가 잇따라 강화군에서 나오면서 강화군이 군내 모든 돼지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오늘 오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 강화군 전체의 돼지를 매몰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 오늘 오후 관련 기관의 화상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화군의 각 양돈 농장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 원인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이 같은 조치를 당하게 돼 답답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강화도로 이어지는 다리 2곳에 있는 거점 소독 시설에서는 섬 출입 차량에 대한 빠짐 없는 소독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 등 3개 농장에서 신고됐던 발병 의심사례는 감정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대교, 거점 소독 시설 앞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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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서 8·9번째 ASF 확진…“강화군 돼지 모두 매몰처분”
    • 입력 2019-09-27 19:11:31
    • 수정2019-09-27 19:56:01
    뉴스 7
[앵커]

강화도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의 8번째, 9번째 확진 판정이 추가되면서 강화군은 군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3만 8천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발병한 9건 사례 중 5건이 강화도에서 나오자 특단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겁니다.

강화대교 앞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원래, 모든 돼지가 매몰 처분 대상은 아니었었죠?

[리포트]

네, 강화군의 매몰 처분 대상 돼지는 만 3천마리 정도였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 5곳과 각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양돈 농장의 돼지가 그 대상으로 전체의 33%였습니다.

하지만,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 국내 8번째, 9번째 발병 사례가 잇따라 강화군에서 나오면서 강화군이 군내 모든 돼지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오늘 오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 강화군 전체의 돼지를 매몰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 오늘 오후 관련 기관의 화상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화군의 각 양돈 농장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 원인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이 같은 조치를 당하게 돼 답답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강화도로 이어지는 다리 2곳에 있는 거점 소독 시설에서는 섬 출입 차량에 대한 빠짐 없는 소독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 등 3개 농장에서 신고됐던 발병 의심사례는 감정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대교, 거점 소독 시설 앞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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